까마귀(회원 토론방)
우리편인 줄 알았는데...
1992년 大選을 돌아봅니다.
김영삼-김대중-정주영의 3파전이었죠.
김대중후보를 비토하는 범우파는 김영삼 후보쪽으로 표를 몰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되고 보니, 취임사에 '그 어떤 동맹이나 이데올로기보다 민족이 우선'이라는 말을 하지를 않나. 이승만은 천한 승냥이 취급, 김구는 고고한 백로 취급. 청와대에는 온통 운동권 출신에 김씨조선 추종자들로 채우고.
김씨조선에 대규모로 쌀을 퍼주기 시작했었습니다.
반대급부는 하나도 없이 이인모를 북송하여, 반대급부 없는 미전향장기수의 송환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선례의 화려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1997년 황장엽이 이쪽으로 귀순하였을 때, 김씨조선과 내통한 자들을 소탕할 수 있었는데 꿀먹은 벙어리 흉내만 내었고. 김대중의 집권을 어떻게든 막으려고도 하지 않아 결국 김씨조선에 충성하는 시대를 연 것입니다.
박근혜가 시원치 않다, 이명박이 시원치 않다 등등 비판해야 마땅합니다.
우리편인줄 알고, 우파인줄 알고 뽑아놓고 5년간 울화병에 애꿎은 소주만 벌컥벌컥 들이키지 않으려면 말이죠.
300명 가까운 현역국회의원 중에 '나는 보수다'라고 밝히는 사람이 한손으로 꼽을 정도라니 쌀밥 찾다가 굶어 죽는 격이 되는 것은 아닐까, 쉰보리밥이라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심란한 일요일 오후입니다.
우리 편인 줄 알고 밀었다가 속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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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09, 1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