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 전 한나라당 후보가 극동포럼 강연에서 차기 大選의 성격을 '좌파 對 非좌파연합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정확하다. 그는 정계는 은퇴했지만 한 국민의 자격으로서 제3기 좌파의 등장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또한 읋은 행동이다. 남북한 좌파연합 세력과 대결하는 데는 '김정일에 반대하고 대한민국에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편이다'고 크게 선을 그어야 하기 때문이다.
李會昌 전 후보가 결심만 하면 非좌파연합 세력이 단합하여 단일후보를 내고 경선에서 탈락한 세력도 그 후보를 진심으로 밀어주도록 하는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결심이란 것은 '나는 大選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大同團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李 전 총재의 힘은 그에 대한 국민들의 아쉬움과 미안함, 그리고 私心을 비웠다는 데 대한 신뢰일 것이다.
한나라당은 李明博, 朴槿惠, 孫鶴圭라는 대통령 후보감을 갖고 있다. 李 시장의 카리스마 있는 행정력, 朴대표의 부드럽고 냉철한 리더십, 孫 지사의 참신성과 부드러움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면 최강의 경쟁력이 된다. 李會昌씨는 이 세 사람의 잠재력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는 조정력과 통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그렇게 하려면 집권 이후 대통령 중심제의 권력을 분점할 수 있는 약속의 틀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정권의 軸을 대통령, 實權 총리, 黨 대표로 나눌 수도 있고, 경제분야는 누구, 안보분야(국정원, 국방부, 통일부, 외교부)는 누가 관할한다는 식으로 업무를 갖고 권력분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수이던 좌파는 우파를 속이든지(김대중이 김종필을 내각제 약속으로 속인 것), 우파와 손잡고 깜짝 쇼(여론조사에 의한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를 연출하여 분열된 우파에 이겼다. 좌파가 이념적인 확신이 우파보다 강했다는 이야기이다. 李會昌씨가 차기 大選의 성격을 이념대결로 규정한 것을 한나라당은 크게 참고로 하여야 할 것이다. 이념으로 분단되고 이념으로 분열된 한국에서 이념은 가장 큰 전략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후보가 이념대결을 피해가는 안일한 선택을 한다면 절대로 정권을 탈환할 수 없을 것이다. 좌파는 이념대결을 무서워한다. 색깔론이 일어나면 자신들의 반역적 속성이 드러날 것이고 소수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빅 스리 후보群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혼자 힘으로써는 남북한 좌파연합전선에 이기기 힘들다. 1997년과 2002년 大選의 교훈은 우파가 분열되었기 때문에 대통령을 내지 못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내부단결은 보통 외부의 위협에 의해 조성된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는 것도 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나라당은 반드시 生死의 기로에 서야 달라진다. 특히 한나라당내의 기득권 세력인 경상도 정치인들에 대한 여론의 준엄한 질타가 있어야 할 것이다.
李會昌씨의 이념대결論이 옳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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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13, 1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