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日 협상방식을 對北 협상에도 적용을!!

북한인’이 지령하면 그저 수첩에 적어 ‘적절히 포장’하여 발표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이게 무슨 협상이고 회담입니까?


이 글은 ‘미봉책 수준의 타협’의 적절성 여부는 논외로 하고 22일 개최된 ‘독도 회담’에서 유명환 외교통산부 제1차관이 야치 쇼타로 외무성 차관을 상대한 ‘협상 태도’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한 두 차관간에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끝에 오후 5시 경 유 차관이 결렬을 선언하려하자 야치 차관이 유 차관의 바짓가랑이를 붙들었고, 속개된 회담에서도 성과가 없자 오후 6시30분 경 유 차관이 호텔 지하까지 내려와 승용차에 시동을 걸자 다급해진 야치 차관이 또 다시 바짓가랑이를 붙잡아 극적으로 ‘미봉책 수준의 타협’이나마 하게 되었습니다. 즉, 2 차례나 야치 차관이 유 차관을 붙든 것입니다. 우리측이 고자세로 나가니까 내심 파국까지는 원치 않았던 일본이 절반의 성과에 만족하고 물러선 것입니다.

좌파 1, 2기 정권이 남북 협상을 이런 식으로 한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굴욕적으로 매달리며 더 많이 퍼 줄 테니 제발 만나만 달라고 읍소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래봤자 북한이 누그러졌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결국, ‘북한인’이 ‘남한인’을 알현해주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지덕지해야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니 협상이랄 것도 없이 ‘북한인’이 지령하면 그저 수첩에 적어 ‘적절히 포장’하여 발표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이게 무슨 협상이고 회담입니까? 이 번에 일본에 그랬듯이 북한에도 그렇게 하여야만 절반이나마 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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