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가슴에 못을 박는 대통령

미국에 기대어 성공했다고? 우리는 미국에 기대어 살아온 적이 없다. 우리는 생존의 몸부림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켜왔다.
지난 5월초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미국에 기대는 전략을 통해서 성공했다면 이제는 독자적 진로를 선택하면서 성공하는 전략도 생각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족사의 정통성과 國基를 수호해야 하는 국가원수라는 사람이 歷代정부와 국민들을 향해 '당신들은 미국에 기대어 살아왔지 않느냐'고 경멸을 보낸 셈이다. 대통령이 수많은 한국어 중에서 어떻게 이런 못된 말을 골라서 하는가. 그러니 국민들도 그를 향해서 경멸을 보내고 있지 않은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과연 우리 국민들과 歷代정부가 미국에 기대어서 살아 왔던가? 그런 적이 없다.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과 상호협력하면서 성공한 것이지 미국에 기생하여 산 적이 없다. 李承晩, 朴正熙 두 대통령은 미국을 상대함에 있어서 단 한번도 미국에 기대는 태도를 보여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적이 없다. 盧 대통령처럼 '미군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북한의 수용소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는 식의 비굴한 발언을 한 적도 없다.

李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담판하다가 미국 대통령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자 그 등뒤를 향해서 '저런 고얀 놈이 있나'라고 한국말로 욕했던 사람이다. 그는 한국의 국익을 저버리고 휴전하려는 미국에 대해서 압력을 넣으려고 유엔군이 관리하던 반공포로 수용소의 문을 열어 포로들을 석방시켰고 그리하여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내 한국 안보의 기틀을 놓았던 사람이다. 朴 대통령은 카터 대통령과 회담 아닌 언쟁을 하면서까지 한국에 대해서 내정간섭을 하는 미국 대통령을 몰아세웠던 사람이다. 李承晩 대통령이 평화선을 선포하고 독도를 지켜낸 그 得을 보고 있는 것이 盧 대통령 아닌가.

盧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가 국내에만 돌아오면 反美的인 선동을 하는 행태와 李, 朴 두 대통령을 비교해보라. 두 대통령은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미국에 대한 감사를 함께 가졌던 분들이었기에 세계최강대국과 상대함에 있어서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그동안 미국에 기대는 전략을 썼다'는 盧 대통령의 이 말은 없던 일을 있는 것처럼 조작하고 과장하는 전형적인 反美선동이다. 단순교통 사고를 미군에 의한 살인이라고 선동한 좌파의 행태와 비슷한 것은 그 자신이 좌파이기 때문이다. 좌파는 전향해도 거짓선동의 생리를 버리지 못한다. 거짓말을 하는 데 대한 양심의 가책을 근절시키는 것이 좌파의 계급혁명론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선동술이다.

李, 朴 두 대통령은 '우리는 비록 작지만 자유진영의 전초기지로서 대륙의 소련 중공 공산세력과 맞서고 있다. 따라서 미국 등 우방국가들이 한국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미국에 대해서 당당했다. 우리가 유엔군과 함께 6.25 남침 때 공산군을 저지했기에 일본의 경제부흥이 이뤄졌고, 대만이 지켜졌으며, 무엇보다도 공산세계에 대한 자유의 쇼윈도로서 대한민국이 健在했다.
대한민국은 미국에 기댄다는 생각을 한 적도 그런 전략을 추진한 적도 없다. 우리가 미국에 기대는 것만큼 미국도 우리에게 기댄 점이 많기에 결코 우리는 미국에 기댄 적도, 기생한 적도 없는 것이다. 미국도 그런 李, 朴 대통령을 싫어하면서도 존경했고 한국의 입장을 존중했다. 지금 미국에 대해서 할 말을 한다는 盧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가, 경멸을 당하고 있는가?

민족과 국가, 그리고 조상에 대한 감사를 모르는 盧 대통령은 '미국에 기대어 살았다'는 거짓말로써 민족과 국가를 욕되게 했다. 그런 사람이 민족반역자 김정일의 납치, 학살, 핵개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한다. 盧대통령의 천박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현상이다. 오늘날 그가 미국에 대해서 큰 소리 치고,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 퍼주기를 할 수 있는 國力은 누가 만들었나. 이승만, 박정희가 아닌가.

감사해야 할 사람에게 저주를 보내고 침을 뱉어야 할 사람에게 굴종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국군을 지휘하고 있다. 이러니 애국시민들은 그의 천박한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뼈에 사무치는 원한을 갖게 된다. 생존의 몸부림을 치면서도 국가와 민족의 체통을 견지하려고 애썼던 한국인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만 골라서 하는 대통령의 말로를 지켜보려면 아무쪼록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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