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軍, 尹국방에 '평택 강경대처' 주문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 등 국방부 방문."군인이 민간인에게 얻어맞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우려 표명.



박세직 회장 등 재향군인회 관계자 8명은 10일 국방부를 방문, 평택 미군기지 이전·확장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장병을 폭행한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군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등은 이날 국방부 청사로 윤광웅 국방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군인이 민간인에게 얻어맞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군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시위대는 법대로 강경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위대가 공권력에 맞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한다'며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범대위) 간부들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만큼 향군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특히 평택사태와 관련해 내일 여러 시민단체들이 의견을 모으기로 했는데 향군도 대표자를 참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검찰과 경찰이 불법폭력 시위에 강경대처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세금이 낭비되는 불법폭력 시위가 중지되고 평화적인 시위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군은 아무런 불상사 없이 합법적으로 기지이전 사업이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그러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0여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평택사태 관련 안보대책회의´를 열어 불법폭력 시위에 대한 비판 및 미군기지 이전사업이 한미간 합의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independent@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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