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前 5월16일: 민족의 위대한 새벽

민족의 역사는 박정희의 前과 後로 나뉘어질 것이며, 민족의 기상과 혼은 1961년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 것이다.
비바람

1961年 5月의 그 새벽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인류 역사를 삼등분 한다면 그 경계선이 어디쯤 될까하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원숭이가 인류로 진화할 때부터, 또는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할 때부터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나아가는 지금까지에는 수 백만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수많은 인류사의 사건 속에서 그것을 삼등분 하는 사건을 찾아내는 것은 어찌보면 부질없지만 또한 자성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 책에서는 첫 번째로 신석기를 꼽았다, 구석기 시대에는 사냥과 채집이 생존 수단이었다, 신석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타제석기가 마제석기로 바뀌고 목축과 농경이 나타난다, 단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 식량을 구하는 생존 방법에서 신석기 시대부터는 거기에 인간의 의지를 결합시킨 것이다, 석기는 갈아서 날카롭게 만들고 짐승을 무작정 도축하기 보다는 사육한다, 생존 수단으로 생산이라는 것을 최초로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프랑스 대혁명을 꼽았다, 그 전까지 인류는 앙시앵 레짐이라는 봉건적 신분제도 속에서 살고 있었다, 자기를 위하여 살기보다는 왕을 위하여 살아왔고 인간은 단지 왕의 부속물이었다,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사를 지배했던 그 두터운 껍질을 깨고 인류가 인간처럼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한 단계의 도약이었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를 구동시키는 것은 인간의 욕망일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생존을 걱정할 필요가 없던 인류가 그 낙원을 박차고 나온 것은 욕망 때문이었다,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향한 호기심과 그 사과를 따기 위하여 뻗었던 손은 인류의 욕망이었고 그 욕망을 쟁취하기 위한 인간의 의지였다,

그 욕망과 의지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구르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에덴동산의 사과나무 가지를 꺽었던 이브의 손은 오늘 인류가 저 우주의 끝을 향하여 지금도 날아가고 있을 보이저호를 날려보내는 손이 되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가름한다면 몇 등분으로 가름하고, 그 경계선은 어디쯤 될까,
김유신의 삼국통일,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8.15광복,,, 이 모두가 역사의 한 줄기를 바꾸는 사건이 될 수는 있어도 민족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혁명이 되지는 못했다, 우리가 우리를 바꾸는 역사적인 사건은 1961년 5월 16일의 새벽에 일어났다,

그 새벽에 박정희가 한강다리를 건널 때, 우리 민족은 그 동안 가슴 깊이 응축돼 있던 5천년의 한과 욕망이 두꺼운 껍질을 깨며 민족의 역사 위로 분출한 것이다, 그 때부터 우리는 노예에서 해방되었고 우리가 살아왔던 방식을 폐기했다, 어느 지도자도 퇴치하지 못했던 보릿고개의 굴레에서, 가난의 노예에서 민족을 탈출시킨 것이다,

5월의 그 새벽에 박정희는 한강다리에서 저지선에 부딪혔다, 총알이 날아다니는 한강다리에서 박정희는 전진이냐 후퇴냐를 고민했을 것이다, 그 짧은 시간의 고민은 민족의 역사를 가름하는 분수령이었다, 빈민국으로 가느냐 선진국으로 가느냐, 노예로 사는냐 인간으로 사는냐의 선택이었다, 한반도땅에서 오 천여년 동안 살아왔던 민족의 가장 위험하고 가장 위대한 결정의 순간이었다,

이 때 박정희가 해병대에게 내렸던 ´전진´의 명령은 민족의 운명을 가름하는 명령이었다, 한반도의 오 천년 역사를 전진시키는 위대한 결단이었다, 1961년 5월 16일 새벽은 어두운 동굴에서 햇빛 찬란한 광장으로 나서는 순간이었고, 우리 민족의 오 천년 역사를 양분하는 경계선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정희가 있었던 남쪽과 박정희가 없었던 북쪽의 차이는 박정희의 위대함을 증명한다, 박정희가 없었다면, 그 때의 5월의 새벽이 오지 않았다면, 그 한강다리에서 박정희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북녁의 보릿고개와 빈곤의 노예로 살아가는 북조선인민공화국 백성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박정희가 있어서 우리는 다르게 살 수 있었다,

박정희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바로 ´자신감´이었다, 물질의 풍요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은 역사의 회전 속에서 영구하지 않다, 그것은 다시 잃어버릴 수도 있고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나 박정희가 우리 핏속에 심어놓은 자신감이라는 DNA는 영구적이다,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은 그 자신감의 표현이었고 노무현의 균형자론마저도 실은 박정희의 멍석 위에 서있는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일제시대까지 백성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릿고개는 오 천년 우리 민족의 삶의 일부였으며, 약소민족은 우리가 우리를 부르는 다른 이름이었다, 박정희는 어느 임금도 해내지 못했던 패배주의 백성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 약자로 살던 백성들에게 ´민족중흥´이라는 강자로서의 삶을 살게 했다,

인류 역사를 바뀌게 했던 인간의 욕망과 의지가 한반도땅에서는 숨을 죽이더니, 오 천년 동안 백성들의 삶을 꾹꾹 누르기만 하더니, 한반도의 오 천년은 박정희를 기다리는 시간이었고 그 쌓이고 쌓였던 오천년의 기다림이 1961년에 단 한번으로 폭발한 것이다, 반도땅에서 눌리고 눌렸던 민족의 욕망이 단 한 사람 박정희에게로 응집되어 발현한 것이다,

한반도땅의 사람들은 앞으로도 수 백년 동안 민족의 역사를 가름하는 분수령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아주 오래도록 민족의 역사는 박정희의 전과 후로 나뉘어질 것이며, 민족의 기상과 혼은 1961년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질 것이다, 한반도의 역사가 살아있는 한 5월 16일은 한민족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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