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당 기간당원이 연루된 제1야당 대표 테러 사건을 '폭행 사건'도 아닌, '현안'이라니.
박근혜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열우당 우상호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제목부터가 요상하다. '우상호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이란다. 현안이라.... 자기 당 기간당원이 연루된 제1야당 대표 테러 사건을 '박근혜 대표 암살미수 사건'도 아니고,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도 아니고, '박근혜 대표 폭행 사건'도 아닌, '현안'이란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진행된 노무현 탄핵은 '의회 쿠데타'라고 뻥을 튀기던 놈들이, 제1야당 대표가 죽을 뻔한 사건은 고작 '현안'이란다.
그 놈의 '현안'이라는 말을 들으니, 문득 5공 초기, 김영삼씨가 단식투쟁하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 엄격한 보도통제 아래서 언론들은 '김영삼씨 단식'이라는 말은 쓰지도 못하고, '정치권 현안'이니 하는 말로 얼버무려야 했다.
어제 사건이 터졌을 때는 정동영이 유세를 중단하는 등, 상대에 대해 예의를 갖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 '현안'이라는 말로 사건을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이제 이 사건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저울질하기 시작 했다는 얘기겠다.
우 대변인의 잔대가리 굴리기는 브리핑 내용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하나는 칼을 휘두른 지아무개와 열우당 기간 당원으로 박대표에게 주먹을 휘두른 박아무개를 분리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성인 제1야당 대표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한 행위가 고작 '소란행위','한나라당 유세를 방해한 행위'인가? 이건 아무리 작게 봐도 엄연한 '폭행죄'다. 칼을 휘두른 박아무개와의 공모관계에 따라서는 '상해죄', 더 나아가 살인미수죄의 공범이 될 수도 있다. 주변에서 '박근혜를 죽여라'라고 외쳤던 자들과의 공모관계에 따라서는 특수폭행죄가 성립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그걸 고작 '소란행위','한나라당 유세를 방해한 행위'라는 말로 얼버무린다?
아무리 박대표 테러사건을 최대한 희석시켜야 할 열우당 대변인이라지만,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아울러 우대변인은 야당이 이 사건 배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함으로써,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자당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극력 경계했다. 박근혜 대표의 생명 보다는 이번 사건이 5-31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더 걱정스럽다는 속내를 내 보인 것이다.
하지만, 만일 한나라당 기간당원이 정동영에게 위해를 가했다면, 우상호는 뭐라고 했을까?
몇년 전 5-18전야에 술먹고 여자 붙들고 흐느적거렸던 자신의 전력을 시렁 위에 얹어 놓고 최연희 의원을 열심히 비난했던 후안무치함으로 그는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권까지 가져다 붙이면서 한나라당을 맹비난했을 것이다.
우상호 대변인에게 충고하고 싶다. 설사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 정치적으로 자당에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몸이 달더라도(왜 안 그렇겠나? 안 그래도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두 개, 기초자치단체 중 1/10을 건지기도 힘든 판에), 당분간은 더 납짝 엎드려 자중자애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이고, 열우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우상호 대변인 현안 관련 브리핑>
▷ 일 시 : 2006년 5월 21일 (일)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조금전에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 1차조사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박근혜 대표에게 자상을 가한 지모씨는 전과가 매우 많고 장기간 수용생활을 한 범죄자 출신이라는 것과, 박모씨는 동창회참석 후 만취상태에서 현장에 우연히 참석해서 소란행위를 했다고 2가지를 분리해서 발표했다.
조금 더 수사를 통해서 전모가 밝혀지겠지만 일단 경찰이 발표한 1차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 열린우리당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열린우리당은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인 강모씨가 만취상태에서 한나라당 유세를 방해한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선거방해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원칙하게 박모씨를 출당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정동영 당의장께서는 박근혜 대표가 안정을 찾는 시기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박근혜 대표는 현재 치료중이기 때문에 면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오후4시에 우리당 박명광 비서실장을 대표로 쾌유를 비는 난을 한나라당 유정복 비서실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건발생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 일각에서 조직적인 배후가 있는 사건인 것처럼 공세를 취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자기 당의 최고지도자가 불상사를 당했는데 그것을 바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은 유감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지도부들도 매우 충격적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쾌유를 빌고 있고, 그것에 따라 오늘 일정도 취소했는데, 어제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바로 정치적 배후가 있는 것처럼, 마치 열린우리당이 관련되어 있는 것과 같은 뉘앙스를 보인 것은 적절치 않았다.
질의응답
- 지씨는 열린우리당과 관계가 없는 것인가?
= 지모씨는 당원명부에 없었다.
- 출당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한다. 오늘 결정은 방침을 결정한 것이다. 정동영 당의장께서 당의장실에서 수사결과 발표를 보고 내린 결정사항이다.
우대변인은 야당이 이 사건 배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함으로써,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자당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극력 경계했다. 박근혜 대표의 생명 보다는 이번 사건이 5-31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더 걱정스럽다는 속내를 내 보인 것이다.
박근혜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열우당 우상호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제목부터가 요상하다. '우상호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이란다. 현안이라.... 자기 당 기간당원이 연루된 제1야당 대표 테러 사건을 '박근혜 대표 암살미수 사건'도 아니고,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도 아니고, '박근혜 대표 폭행 사건'도 아닌, '현안'이란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진행된 노무현 탄핵은 '의회 쿠데타'라고 뻥을 튀기던 놈들이, 제1야당 대표가 죽을 뻔한 사건은 고작 '현안'이란다.
그 놈의 '현안'이라는 말을 들으니, 문득 5공 초기, 김영삼씨가 단식투쟁하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 엄격한 보도통제 아래서 언론들은 '김영삼씨 단식'이라는 말은 쓰지도 못하고, '정치권 현안'이니 하는 말로 얼버무려야 했다.
어제 사건이 터졌을 때는 정동영이 유세를 중단하는 등, 상대에 대해 예의를 갖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 '현안'이라는 말로 사건을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이제 이 사건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저울질하기 시작 했다는 얘기겠다.
우 대변인의 잔대가리 굴리기는 브리핑 내용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하나는 칼을 휘두른 지아무개와 열우당 기간 당원으로 박대표에게 주먹을 휘두른 박아무개를 분리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성인 제1야당 대표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한 행위가 고작 '소란행위','한나라당 유세를 방해한 행위'인가? 이건 아무리 작게 봐도 엄연한 '폭행죄'다. 칼을 휘두른 박아무개와의 공모관계에 따라서는 '상해죄', 더 나아가 살인미수죄의 공범이 될 수도 있다. 주변에서 '박근혜를 죽여라'라고 외쳤던 자들과의 공모관계에 따라서는 특수폭행죄가 성립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그걸 고작 '소란행위','한나라당 유세를 방해한 행위'라는 말로 얼버무린다?
아무리 박대표 테러사건을 최대한 희석시켜야 할 열우당 대변인이라지만,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아울러 우대변인은 야당이 이 사건 배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함으로써,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자당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극력 경계했다. 박근혜 대표의 생명 보다는 이번 사건이 5-31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더 걱정스럽다는 속내를 내 보인 것이다.
하지만, 만일 한나라당 기간당원이 정동영에게 위해를 가했다면, 우상호는 뭐라고 했을까?
몇년 전 5-18전야에 술먹고 여자 붙들고 흐느적거렸던 자신의 전력을 시렁 위에 얹어 놓고 최연희 의원을 열심히 비난했던 후안무치함으로 그는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권까지 가져다 붙이면서 한나라당을 맹비난했을 것이다.
우상호 대변인에게 충고하고 싶다. 설사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 정치적으로 자당에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몸이 달더라도(왜 안 그렇겠나? 안 그래도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두 개, 기초자치단체 중 1/10을 건지기도 힘든 판에), 당분간은 더 납짝 엎드려 자중자애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이고, 열우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우상호 대변인 현안 관련 브리핑>
▷ 일 시 : 2006년 5월 21일 (일)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조금전에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 1차조사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박근혜 대표에게 자상을 가한 지모씨는 전과가 매우 많고 장기간 수용생활을 한 범죄자 출신이라는 것과, 박모씨는 동창회참석 후 만취상태에서 현장에 우연히 참석해서 소란행위를 했다고 2가지를 분리해서 발표했다.
조금 더 수사를 통해서 전모가 밝혀지겠지만 일단 경찰이 발표한 1차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 열린우리당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열린우리당은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인 강모씨가 만취상태에서 한나라당 유세를 방해한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선거방해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원칙하게 박모씨를 출당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정동영 당의장께서는 박근혜 대표가 안정을 찾는 시기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박근혜 대표는 현재 치료중이기 때문에 면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오후4시에 우리당 박명광 비서실장을 대표로 쾌유를 비는 난을 한나라당 유정복 비서실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건발생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야당 일각에서 조직적인 배후가 있는 사건인 것처럼 공세를 취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자기 당의 최고지도자가 불상사를 당했는데 그것을 바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은 유감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지도부들도 매우 충격적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쾌유를 빌고 있고, 그것에 따라 오늘 일정도 취소했는데, 어제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바로 정치적 배후가 있는 것처럼, 마치 열린우리당이 관련되어 있는 것과 같은 뉘앙스를 보인 것은 적절치 않았다.
질의응답
- 지씨는 열린우리당과 관계가 없는 것인가?
= 지모씨는 당원명부에 없었다.
- 출당은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한다. 오늘 결정은 방침을 결정한 것이다. 정동영 당의장께서 당의장실에서 수사결과 발표를 보고 내린 결정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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