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람들은 ‘증오의 테러’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신촌의 지방선거 유세장에서 50대 남자가 휘두른 칼에 귀 밑부터 입 부근까지 얼굴 11㎝를 깊이 3㎝까지 찢겨 60여 바늘을 꿰맸다. 병원측은 “칼이 지나간 자리 바로 근처 頸경정맥과 頸경동맥이 다쳤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했다.
제1야당 黨首당수가 테러를 당한 것은 대한민국 60년 정치史사에 처음 있는 사건이다. 그것도 해가 채 떨어지지 않아 훤한 서울 번화가 大路대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습격받았다. 후진국에나 있는 일로 알았던 정치인 테러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데에 놀라고 분노하지 않을 국민이 없을 것이다. 야당 대표 신상에 위급한 일이라도 벌어졌다면 나라에 어떤 혼란과 위기가 닥쳤겠는가.
경찰은 박 대표를 찌른 사람이 모두 14년 넘는 교도소 생활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박 대표에게 욕설을 하고 마이크를 집어던진 또 다른 50대는 열린우리당 당원이라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것이 경찰의 잠정 결론이다. 우선 중요한 건 사건의 진상을 가려내는 일이다. 檢검·警경은 범인이 혼자 저지른 짓인지 아니면 背後배후가 있는지, 정치적 목적은 없었는지 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테러를 使嗾사주한 사람이 있는지 與否여부와 별도로, 박 대표 被襲피습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어떤 지경에 와 있는지를 克明극명하게 보여준다. 지금 우리 사회 분위기는 총질만 없다뿐이지 온 나라가 이념으로 갈려 테러가 난무하던 해방 직후와 꼭 닮아가고 있다. 지닌 생각, 가진 것, 사는 곳, 학력에 따라 편을 갈라 한 쪽이 다른 쪽에게 돌팔매질을 하라고 부추기고 온라인 공간에선 ‘얼굴 없는 폭력’이 퍼부어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드러내놓고 말을 하진 않지만 ‘내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점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박 대표 테러사건에서 그 폭력과 공포의 실체를 목격했다. ‘증오의 테러’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어쩌다 60년 전 같은 사회解體해체 직전까지 오게 됐는가. 집요하게 계급 갈등을 부채질하고 敵意적의와 증오의 불을 때는 편가르기 정치가 가져온 결과다. 박 대표 테러사건은 두 쪽 난 우리 사회가 이대로 더 가서는 破局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엄중한 경고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저녁 서울 신촌의 지방선거 유세장에서 50대 남자가 휘두른 칼에 귀 밑부터 입 부근까지 얼굴 11㎝를 깊이 3㎝까지 찢겨 60여 바늘을 꿰맸다. 병원측은 “칼이 지나간 자리 바로 근처 頸경정맥과 頸경동맥이 다쳤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했다.
제1야당 黨首당수가 테러를 당한 것은 대한민국 60년 정치史사에 처음 있는 사건이다. 그것도 해가 채 떨어지지 않아 훤한 서울 번화가 大路대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습격받았다. 후진국에나 있는 일로 알았던 정치인 테러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데에 놀라고 분노하지 않을 국민이 없을 것이다. 야당 대표 신상에 위급한 일이라도 벌어졌다면 나라에 어떤 혼란과 위기가 닥쳤겠는가.
경찰은 박 대표를 찌른 사람이 모두 14년 넘는 교도소 생활에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박 대표에게 욕설을 하고 마이크를 집어던진 또 다른 50대는 열린우리당 당원이라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것이 경찰의 잠정 결론이다. 우선 중요한 건 사건의 진상을 가려내는 일이다. 檢검·警경은 범인이 혼자 저지른 짓인지 아니면 背後배후가 있는지, 정치적 목적은 없었는지 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테러를 使嗾사주한 사람이 있는지 與否여부와 별도로, 박 대표 被襲피습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어떤 지경에 와 있는지를 克明극명하게 보여준다. 지금 우리 사회 분위기는 총질만 없다뿐이지 온 나라가 이념으로 갈려 테러가 난무하던 해방 직후와 꼭 닮아가고 있다. 지닌 생각, 가진 것, 사는 곳, 학력에 따라 편을 갈라 한 쪽이 다른 쪽에게 돌팔매질을 하라고 부추기고 온라인 공간에선 ‘얼굴 없는 폭력’이 퍼부어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드러내놓고 말을 하진 않지만 ‘내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점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박 대표 테러사건에서 그 폭력과 공포의 실체를 목격했다. ‘증오의 테러’가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어쩌다 60년 전 같은 사회解體해체 직전까지 오게 됐는가. 집요하게 계급 갈등을 부채질하고 敵意적의와 증오의 불을 때는 편가르기 정치가 가져온 결과다. 박 대표 테러사건은 두 쪽 난 우리 사회가 이대로 더 가서는 破局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엄중한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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