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민노당도 열린당에 이어 참패한 정당이 되었다. 그들의 근거지인 울산에서 기초단체장을 한 사람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민노당은 1998년 이후 구청장 자리를 줄곧 차지해왔던 동구와 북구를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에게 내줬다. 민노당은 후보를 낸 울산광역시장과 남구청장 선거에서도 졌다.
연합뉴스는 민노당의 패배 원인 가운데는 시민들의 ’현대차 살리기’운동을 ’부패 합리화’ 등으로 매도하는 등 시민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노동자 표마저 결집시키지 못한 것과 민주노총의 변하지 않는 강경투쟁 등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멀리 달아나게 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민노당의 조승수씨는 2004년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서 당선되었으나 지난해 9월 선거법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민노당의 이갑용.이상범 동.북구청장도 파업 공무원을 징계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로 법원에서 직무정지형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무소속 후보를 동구청장으로 지지하여 지원유세에 나선 것도 민노당 패배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민노당은 당 강령에서 사회주의 실현,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안 지지 등을 규정하여 김정일 정권의 對南적화전략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2004년에 국민행동본부는 정부가 민노당을 위헌정당으로 헌법재판소에 해산명령을 신청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번에 유권자들이 좌파적인 열린당과 극좌적인 민노당을 참패시킨 데서도 5.31 선거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민들은 우경화, 즉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의 수호를 결단한 셈이다. 문제는 大勝한 한나라당이 이런 숨결과 맥박을 느끼고 이런 에너지를 활용할 안목과 용기가 있는가이다.
민노당의 울산 참패 의미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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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1, 1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