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열이란 자' 호칭에 통일연대 측 발끈
1일 오후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 강승규 봉태홍)를 비롯, 6.25참전유공자전우회·6.25참전태극단전우회·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대세모)·라이트애국연합·실향민중앙협의회·자유수호국민운동·활빈단 등 자유진영과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탈북자 모임 회원들이, 대표적 친북단체 ´통일연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초 ´통일연대´가 아니라 ´통일광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던 이들은, 후자를 전자의 관련(산하 등)단체로 판단했다. 두 단체는 얼마 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를 저지하겠다며 함께 원정시위를 떠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연대 사무실이 위치한 곳은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이다. 통일연대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같은 동자동 내에, 범민련·전국연합 등 다른 친북단체들도 위치해 있다.
자유진영에서 통일광장을 문제삼게 된 것은, 공동대표로 있는 김영승 씨가 자신의 블로그(http://blog.voiceofpeople.org/vop4/index.html?id=kimys3587)에 올린 글 때문.
김 씨는 6·25 당시 소년 빨치산으로 활동하며 국군 3명을 살해했던 이른바 ´비전향장기수´ 출신으로, 최근에도 전교조 소속 교사들을 인솔해 ´빨치산 역사기행´을 다녀오는 등 아직 전향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빨치산은)위대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제일 선두에서 영웅적으로 싸우다 희생된 혁명열사들'이라며, 북한 노동당을 '당'으로, 국군을 '적'이라고 표현했다. 글에 따르면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브뤼셀 원정을 떠나는 자신들과 인천공항에서 맞섰던 자유진영 인사들(아래 관련기사 참조)을 비난하면서 '김정일 장군님'이란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6·25참전태극단전우회´ 이순창 회장은 성명을 통해 '강정구 교수가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징역 2년 등을 선고받은 것을 감안할 때, 김영승은 강정구보다 더 중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국군을 ´적´으로 생각하는 이런 X이 대한민국을 활보하게 놔둘 수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와함께 5·31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은 친북좌파 세력을 심판한 것'이라면서도 '이런 자가 활보하는 한,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의 승리일 뿐 대한민국의 승리는 아니다'라고도 했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도중, 봉 대표 등 몇몇 참가자들은 통일연대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의 항의에 통일연대 관계자들은 '업무에 방해되니 나가달라'며 '통일광장으로 가야지, 왜 여기 와서 이러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광장 사무실이 어디냐´고 하자 '모른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진영 쪽에서 '통일광장 뿐 아니라 통일연대 역시 해체되어야 마땅하다'며 이 단체 상임대표인 한상열 목사에 대해 '한상열이란 자'라고 호칭하자 통일연대 측이 발끈, 사무실 분위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양쪽은 고성을 주고 받으며 대치했으나 물리적 충돌까지는 가지 않았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통일연대 관계자가 ´명함 좀 달라´고 하자, '당신 명함부터 내게 달라. 그럼 주겠다'고 했다. 결국(?) 명함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가 있으면)법으로 하라´는 통일연대 측 요구에, 자유진영에서는 '법 좋아하니 법대로 해주마'라고 응수하며 사무실을 떠났다. 실제로 기자회견 직후 경찰청에는 통일광장 김영승 공동대표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들은 서울역 부근 통일연대 사무실 앞에서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인 후, 경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성명 전문
[성명서] 『6.25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망발 김영승을 구속 처벌하라!
대한민국 부정하는 비전향장기수 모임 ´통일광장´ 해체하라 -
비전향장기수 모임인 통일광장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승은 지난 4월 30일 자신의 블로그(http://blog.voiceofpeople.org/kimys3587)에 빨치산을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제일 선두에서 영웅적으로 싸우다 희생된 혁명열사들' 로 찬양하여 6.25 남침을 ´위대한 조국해방전쟁´ 으로 대한민국 파괴세력을 혁명열사로 미화했다.
김영승은 수차례 반복적으로 6.25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북한 노동당 소속인 것처럼 북한노동당을 ´당´으로 표기하고 6.25 당시 국군을 ´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김영승은 지난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통일연대 등 친북좌파단체들과 함께 소위 ´한반도 평화원정대´에 참여하였으며 , 인천국제공항에서 원정시위를 규탄한 보수단체에 대해 '냉전수구 꼴통 분자 5명이 프랑카드를 펼쳐들고 우리 원정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일 장군님과 평화 원정대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고성하는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라고 써 김정일을 ´장군님´으로 표현하여 김정일의 하수인임을 자처했다.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6.25는 통일전쟁´ 발언으로 인해 기소된 후 지난 26일 1심에서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 받은 것을 감안할 때, '6.25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으로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군과 유엔군을 적으로 표현한 김영승은 강정구보다 더 중형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
비전향장기수 모임인 통일광장은 ´6.15공동선언의 고수이행´을 주장하면서 지난 2003년 4월 전남 광양군 백운산에서 ´남녘 통일애국열사 추모제´라는 이름으로 빨치산 추모제를 연이후 2004년 5월에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골에서, 2005년 5월에는 전북 순창군 화문산에서 빨치산 추모제를 연 바 있다.
대한민국의 반대편에 서서 대한민국의 해체와 전복을 위해 활동한 빨치산을 혁명열사로 추모하여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능멸한 비전향장기수들의 친북좌파단체인 통일광장의 자진 해체를 촉구한다.
또한 6.25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으로 미화한 김영승을 국가보안법 위반 이적찬양죄로 고발함은 비전향장기수들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역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 응징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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