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99%기차를 타고 방문하게 될 것”

황장엽 위원장,"北이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취소한 것은 訪北 앞둔 金大中 전 대통령의 권위 높이기 위한 전략"


최근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취소한 것은 방북을 앞두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북측의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은 “얼마 전 남북간의 철도를 개통하는 것을 (북한이) 취소했다고 하기에 내가 어떤 사람에게 웃으면서 그랬다”면서 “이것은 DJ가 방문할 때 (개통을) 허용해서 DJ의 권위를 높여주고 그렇게 해서 DJ와의 상봉을 아주 높은 급으로 만들자는 전략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황 위원장은 “DJ는 기차를 타고 방문하게 될 것”이라면서 99%까지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황 위원장은 “지금 DJ의 김정일 방문은 친북좌파 세력들이 마지막 수단,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면서 “김정일도 그렇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는 DJ의 방북이 김정일의 목적하고 일치되기 때문에 찾아간다고 보고 있다”고까지 말을 했다.

황 위원장은 DJ의 김정일 방문 목적을 소소한 것에 결부시키지 말고 근본 목적은 남한의 “친북정권을 더욱 강화하면서 친북정권을 세우기 위한 한 가지 목적”에 있다는 점.

“여기(남한) 자체를 친북정권화해서 통일하자는 목적과 함께 그런 방법을 통해 남한을 더욱 친북화해서 DJ가 오게 되면 연방정부 같은 것을 세우는 것, 그가 노리는 것은 바로 이것”이라고 김정일의 노림수를 설명했다.

결국 DJ는 ‘김정일과 협력해야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국민들을 속여 친북반미 세력을 강화시키는 데 근본 목적이 있고, 한국에 친북반미 세력이 장성하는 것은 김정일도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DJ의 방북이 김정일의 목적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김정일은 “핵무기를 가지고서 남한 인민들을 은근하게 위협”하고 DJ는 이런 “김정일의 폭력을 이용해 남한 국민들을 기만하는 전술”을 쓴다는 것이다.

황 위원장은 “DJ의 1차 김정일 방문은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번에도 또 큰 성과를 거두겠는가, 거두지 않겠는가 하는 것은 두고 보아야 한다”면서 “각성된 사람들이 국민들에 대한 속임수를 옳게 깨우쳐 주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아직도 DJ의 김정일 방문에 대한 본질을 똑똑히 알지 못하고 그것에 기대를 걸고 그렇게 해야 평화가 온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면서 “DJ의 김정일 방문 목적을 잘 인식하고 김정일이와 타협하고 친하게 되는 것이 국민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수 기자 nkd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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