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개선 안하면 진짜 전쟁날 수도"

한나라당 요구: "안경호 북측단장 사과하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이 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안경호 서기국장이 6·15 행사 참석을 위한 북측대표단장으로 입국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안 서기국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13일 북한의 안 서기국장이 최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파탄나고 온 나라가 전쟁의 화염에 계속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안 서기국장의 발언은 북한 당국의 발언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이 발언이야말로 민족의 통일과 평화를 극단적으로 해치는 발언'이라며 '정부는 북한 당국에 안 서기국장의 발언에 대한 공개 취소 또는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북한 당국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14-17일 광주에서 열리는 6.15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가 한나라당의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북한 대표단의 입국을 허용한다면 한나라당은 모든 대북정책을 민족통일의 이름으로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서기국장의 전쟁 운운 발언과 관련, '우리가 통일의 분위기를 해칠까봐 가급적 말을 자제하고 있는데 그들(북한)이 말한대로 전쟁이 날 수 있다'며 '북한이 인권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고, 그러면 김정일 정권이 가만있겠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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