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로 걸려온 격려전화, 욕설 전화

6·15선언규탄집회 광고보고 "일개 대령 주제에 감히 盧대통령을 욕하느냐"며 욕설…자신들이 누구인지는 말안해
‘6·15집회’ 광고낸 국민행동본부로 욕설 전화 10여통 걸려와


국민행동본부(본부장 徐貞甲)가 2006년 6월13일 “6월15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 ‘간첩세상’ 만든 대통령 파면하자”는 제목의 광고를 조선일보에 내자 국민행동본부 사무실로 수많은 격려전화와 함께 10여 통의 항의전화도 왔다.

6월13일 보도된 광고 내용은 閔庚宇(민경우)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 閔씨에게 정보제공의 댓가로 3000여만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지령을 전달한 ‘조총련 간첩’ 朴勇(박용)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朴씨는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6·15반역선언 행사에 참석키 위해 입국예정인데 작년 8월에 국정원·검찰은 朴씨의 입국 당시 조사를 하지 않아 거물간첩이 해외 통일운동가로 행세하도록 방치했다는 것이다.

항의전화 내용들은 “대령들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 “대령까지 단 놈들이 뭐하는 짓들이냐” “일개 대령 주제에 감히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느냐”는 등의 비난과 욕설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을 왜 욕하느냐, 당신네들 대령 계급장은 그 사람들이 달아준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국민행동본부 자원봉사자들이 “대체 당신들 누구냐,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하자 자신들의 연락처나 인적사항은 밝히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국민행동본부 자원봉사자들은 “당연한 광고 내용을 보고 항의하는 자들의 정체가 의심스럽다”며 “이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발신자 표시가 금지된 전화는 수신금지를 시키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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