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의 리더들을 존경합시다.
저는 이곳에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먼나라에 살고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깊은 지식이 없어 글다운 글을 쓸수도 없지만 나라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올려보았습니다.
이곳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서 저자신 뿐 아니라 애국하는 마음은 전문가와 아마츄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상황판단이나 전략, 목표설정과 실천적 지도력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아마추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책상에서 글쓰는 일만으로는 전문가 이상일 수도 있고 또 훌륭한 글도 종종 봅니다만은.
보잘 것없는 글이라도 마음을 표현할 수있는 토론장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토론이 지금 실질적인 애국의 힘으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자유롭기는 하되 애국세력의 힘을 공급하는 저수지가 되어야 할 줄 압니다.
박근혜 대표의 이임을 보면서 거대한 파워의 열린우리당의 대표가 9명 바뀌는 동안 꺼져가던 한나라당의 대표를 맡아 531 선거의 압승을 거둔 훌륭한 지도자라는 감탄을 하게됩니다.
저는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열린우리당은 차기 대권후보조차 없이 곧 사라지는 정당이 되었고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이명박씨가 벌써 오래전부터 대권후보로 부상되었고 손학규씨까지 대권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어 인물 풍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열린당 지도자들이 무능을 증명하는 동안 훌륭한 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단, 이념적 선명성 문제만이 남아있는 듯 싶습니다. 이 세분 중에 한사람 또는 새로 등장할 지 모르는 다른 후보가 있더라도 일단 우파의 지도자는 적어도 능력에 있어서는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명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토론이 계속 되어야 겠지요.
그런데 불행히도 세분이 다 이념적인 문제를 걸면 다 걸릴만한 이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김정일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갔다와서 김정일을 약속을 잘지키는 지도자라 칭찬하고 615를 이어가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명박은 대학총학생회장을 하며 데모하며 감옥도 갔습니다. 손학규는 그면에서 이명박보다 훨씬 더 나아가 위장취업까지 하며 투쟁하였다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대권경쟁이 심해지면 이 토론방도 뜨거워질 줄 압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지도자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토론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토론에 참여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서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세분을 기본적으로 다 존경합니다. 단 어느 분이 더 좋을까 하는 즐거운 선택만 남아있는 것이지 내가 선택한 분 말고는 나쁜 사람으로 몰고 가는 것은 우파의 단결을 적전에서 깨뜨리는 이적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박근혜 대표에 대한 시비가 계속되어왔기 때문에 그동안 충분히 토론되었으리라 믿고 어제 올라온 글을 보고 박근혜를 예로 들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박근혜는 김정일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갔다.
김정일은 상식과 정반대의 사람이어서- 각별한 사이인 김대중이 늙고 힘이 든데도 자기가 올 차례인데도 오지도 않고 가겠다고 해도 별 응답도 없고 기차타고 오겠다니까 안된다 그러는 겁니다. 6년 전에는 김대중이 대통령이었는데도 날짜까지도 자기 마음대로 하루 늦추기도 했습니다. 막대한 돈을 가져가는데도. 노무현이 오겠다 그러면 자전거타고 오라그럴지 모르겠어요. 박근혜가 방북할 때에는 한나라당 대표도 아니었고 별로 인기가 없었을 때인데도 전용기 보낼 정도로 무서워했으니까 지금은 박근혜를 얼마나 무서워할 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가 김정일은 약속을 잘지키는 지도자라고 칭찬했다는데 김정일이 그 칭찬을 듣고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김정일은 전혀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는 것을 전세계가 다 아는데. 반면
당시 한국정가에서 별 인기가 없지만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는 박근혜는 돈 한푼 안싸들고 평양에 갔습니다. 김대중은 김일성 김정일에게 빚을 졌지만 김정일은 박근혜에게 빚이 아니라 죽을 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서운 겁니다. 그런데 그 박근혜가 미소와 용서와 화해 사랑을 가지고 온 겁니다. 악마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빛입니다. 진정한 햇볕을 쐬어주고 온 겁니다. 돌아와서 칭찬까지 해 준겁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분이라고. 김정일이 김대중에게 '식견있는 지도자'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에는 속으로 '알긴 아네. 나만큼 식견있는 사람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을 때에는 앞으로도 약속을 지킬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가슴이 철렁하고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 들어본 공격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물론 너무 부드럽게 말해서 그 당시에는 아픈 줄 몰랐는데 박근혜의 그 말은 이상하게도 세월이 가면 갈수록 그의 심장 속에서 점점 더 깊이 박히어 그를 굴복 아니면 자멸하게 하는 무기였습니다.
박근혜가 김정일에 대해 김대중과 비슷한 언행을 하였다고 박근혜가 김대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박근혜는 박근혜입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평양에 가서 김일성을 만나서 같이 음식을 먹고 서로 칭찬하고 돌아왔다고 빌리그래함 목사를 문익환하고 같이 취급할 수 있습니까?
박근혜가 없었다면 지금 한나라당도 국회에서도 힘못쓰고 당내는 원희룡을 비롯한 젊은 좌파들이 깽판치고 있을 것이고. 박정희 독재타도를 외치던 전신민당 김수한 총무, 이재오, 김문수 한나라의 난다는 남자들이 모두 박근혜 이임식에서 박근혜가 한나라당을 살렸다고 극진히 칭송을 하더군요. 박근혜가 살린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나라를 살린 것이지요.
이명박 손학규에 대해서도 과거의 일시적 행적이나 발언만 가지고 좌파로 몰아붙이는 것은 우파의 자해 행위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저는 이분들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아마츄어다운 판단이겠지만 적어도 이명박 손학규 이분들의 얼굴은 열린우리당 사람의 어떤 얼굴에도 나타나는 차거움과 교만과 살기가 없다는 것 만으로도 이분들을 우파의 지도자로 존경하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은 인물풍년, 열린당은 인물흉년
- 먼소리(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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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7, 2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