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의 마스터 스위치를 꺼버려라!

39호실이 죽으면 북한정권도 죽는다. 『남한이 퍼주는 돈이 남한을 파괴한다』

-『통일비용, 김정일 비자금으로 해결가능』
-『김정일만 제거만이 북한문제 해결방법』
-『김정일, 전쟁보다 39호실 파괴 더 두려워해』
-『북한주민들도 對北지원말라 호소』

조선로동당은 소위 「김정일 비자금」을 관장하는 「39호실」이라는 부서를 두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로 어수선한 지난 21일, 기자는 「39호실」에 관해 연구해온 李明山(가명)씨를 시내 모처에서 만나보았다. 李씨는 재미교포로 오랜 기간 미국정부에서 일해 온 대북문제 베테랑이다. 그는 『핵무기는 물론 미사일 역시 사실상 남한이 지원해 주는 돈으로 만들어진다』며 『남한이 북한에 퍼 주는 돈이 39호실을 거쳐 남한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한정부와 현대가 제공하는 모든 돈은 39호실에 흡수됩니다. 금강산사업이나 개성공단사업에서 버는 돈이 39호실에 들어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해외동포들이 북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고 생활보조비로 주고 온 돈, 심지어 남한 기독교나 기타 종교단체들이 선교목적으로 제공하는 돈이 철저하게 39호실에 흡수되죠. 문제는 39호실의 자금이 인민경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무기, 미사일같은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으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39호실은 형식상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 산하로 되어 있지만, 실제 김정일이 직접 조직을 장악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칭 「김정일 비자금」인 셈이다. 39호실은 남한에서 빨아들인 돈은 물론 「대성총국」이라는 곳을 운영하며 마약밀매, 위조달러 등 국제범죄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李씨는 이런 식으로 모은 39호실의 자금의 주요 용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이외에도 對南공작이라고 지적했다.

『39호실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남한을 파괴하기 위한 對南공작 분야입니다. 김일성 생존시 경제관료들인 국가계획위원회와 경제관계부처에서 「나라살림이 이렇게 힘든데 국내자금이 39호실에 너무 쏠리고 있다」고 불평을 했었죠. 그러나 김일성은 「남조선 해방과 조국통일을 위해선 인민이 이 정도의 희생은 각오해야 한다」며 일축한 일이 있을 정도였죠』

李씨는 또『주체사상과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작업에 관련된 모든 사업, 목숨을 걸고 그를 따르는 측근 관리 그리고 김정일 세력의 호화생활 유지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게 39호실 자금』이라며 『39호실 자금의 최우선 순위는 김정일 체제유지비』라고 말했다.

『김정일의 숨겨둔 애첩에 대한 생활비도 39호실 비자금에서 나갑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거의 外製(외제)이고 심지어 애완동물까지도 프랑스 샴푸를 사용하죠. 7·8월 삼복중에도 김정일은 유럽각지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다 먹습니다. 김정일의 소위 기쁨조 파티나 모든 유흥비도 물론 39호실 비자금에서 지출됩니다. 역시 39호실 자금으로 당의 정치국원급 이상 간부와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기타 측근들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호화주택과 고급승용차가 배정됩니다』

이명산씨는 39호실의 실체는 미국 정보당국에 의해서도 이미 확인돼왔다고 말했다. 실제 美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문제 자문관인 데이비드 애셔는 지난 해 11월15일 발표한 북한문제보고서에서 『북한정권이 전체 수출액의 약 40%를 국제범죄로 벌고 있으며 국제범죄 등으로 벌어들인 39호실의 김정일 비자금이 先軍정치로 불리는 사실상의 계엄령통치를 뒷받침하고, 핵무기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개혁·개방 없이도 생존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이명산씨는 북한문제 해결방법 역시 39호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인권·경제·국제범죄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6자회담을 600번 해도 해결될 수 없다』며 『지하실의 전원스위치를 내리면 거대한 건물에 불이 나가버리는 것처럼 김정일 제거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그 키는 39호실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전쟁하지 않습니다. 남한이 다칠까봐 염려해서도 그렇겠지만, 전쟁 말고 방법이 많기 때문이죠. 김정일 제거를 위한 최적의 방법은 39호실의 돈줄을 끊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새로운 對北전략인 「Silver Bullet」즉 총 한 방 쏘지 않고 내부로부터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방식으로 이미 작동되고 있다.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등 북한의 불법자금거래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제가 그 한 예입니다. 39호실의 돈줄을 끊으면 김정일은 북한의 지도자로 기능할 수 없습니다. 김정일은 전쟁보다 39호실 파괴를 더 두려워합니다. 최근의 북한미사일 도발 역시 미국의 금융제재에 대한 시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산씨는 남북통일의 장애물로 거론되는「통일비용」 역시 39호실 김정일 비자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일에 대한 남한 사람의 가장 큰 두려움이 통일비용입니다. 그러나 39호실의 김정일 비자금만으로도 그 비용을 충분히 감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민이동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남한의 잉여자본을 투자한다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투자지역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 모든 기적이 김정일이 사라져야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이명산씨는 북한주민들을 폭정에서 구원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햇볕정책은 전쟁이 두려워서 쌀과 비료를 주는 것이지만 남한사람이 편하자고 북한주민들을 죽도록 방치하는 것입니다. 남한에서야 그런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지만 미국에서 만나 본 탈북민들은 남한에서 퍼 주는 현금은 물론 현물도 주지 말라고 호소합니다. 현물지원 역시 김정일 정권을 살리는 것이고 그것은 북한주민의 고통을 연장시키는 데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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