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댓글, 보수화 뚜렷

對北퍼주기로 식상한 누리꾼들 좌파정권 비판 봇물
'포털 누리꾼 보수성향 뚜렷'
'여당의 실정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누리꾼들의 성향이 갈수록 보수화가 뚜렷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비교적 보수적 성향의 누리꾼들이 많이 찾는 주요 언론사와 인터넷 독립 언론매체는 물론, 친여성향의 누리꾼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각 포털 사이트의 정치.북한관련 기사에 달리는 누리꾼들의 성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진보적 성향이 강했던 인터넷 초기 시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것.

특히 최근의 북한 미사일 관련 보도기사에는 얼마 전 끝난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행사와 관련해 북측 대표단의 안하무인격 발언에 미온적인 정부태도를 지적하면서 햇볕정책을 비롯한 총체적인 대북정책 수정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 친여성향의 포털로 알려진 미디어 다음의 '국가가 책임지고 유족품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라는 6.25 관련 기사에 달린 400여개의 누리꾼들의 의견을 보면, 가시적 성과없이 북한에 퍼주기 원조를 하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강한 불만을 담은 정부비판 내용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디가 ´원진 lee´ 란 누리꾼은 ´북한은 말그대로 종류만 같은 ´인간´일뿐 전혀 민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우리 정부는 멍청하게 꼬랑지만 살랑대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나라당을 ´지역패권주의 수구 부패 쿠데타 거짓 선동 차떼기들´이라고 비난한 아이디 ´강세형´의 의견에는 ´관련없는 한나라당 욕은 왜 하나´ ´사회의 암적인 존재´ 라며 비난하는 의견들이 집중적으로 달려 확 달라진 인터넷 민심을 느끼게 했다.


최대 포털 네이버 역시 보수화 성향이 뚜렷하기는 마찬가지다.

네이버측이 발표한 (2006/6/17 ~ 2006/6/23) 주간 최다 댓글 뉴스 '北, 미사일 연료 주입했을 수도' [연합뉴스 2006-06-18 05:16] 기사에 달린 1.250 여개의 댓글 중 추천수 100위 안의 내용을 보면, 미사일 발사 실험 소식에 대한 우려와 북한 태도를 비난하는 내용이 80%의 비율로 많았다.

이러한 누리꾼들의 보수화 경향은 기타 포털 사이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우파성향의 인터넷 매체가 속속 약진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묻지마 거액지원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대북 퍼주기 논란이 줄곳 이어져 오면서, 친북정권의 이미지를 떨치지 못한 여당의 실정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5.31 지방선거를 정점으로, 회복될 뚜렷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 노무현 정부의 바닥의 지지율과 맞물려 인터넷의 진보개혁 성향의 퇴보가 뚜렷한 가운데, 이와 같은 누리꾼들의 보수화 경향이 차기 대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6-06-26

출처 : 다요기(http://www.dayogi.org)

[인터넷 독립신문]http://www.independent.co.kr/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