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오후 4시20분쯤)에 서울 세종로 네 거리를 택시를 타고 지나왔다. 광화문에서 남대문으로 가는 길이 1차선밖에 사용되지 않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었다. 장애자들이 車線을 막고 시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점잖은 택시 운전사는 장애인들을 향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이렇게 밀려 있는 차속에는 공항으로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 아닙니까. 꼭 저렇게 일반시민에게 피해를 끼쳐야 효과를 봅니까'
내가 탄 택시가 체증에 걸리는 바람에 요금이 평소보다도 2000원쯤 더 올랐다. 이 손해를 누구로부터 보상받아야 할 것인가? 시위 장애인들로부터인가, 이런 도로점거 시위를 허용한 경찰로부터인가.
장애자를 차별하는 제도나 법률은 당연히 철폐되어야 한다. 장애자는 정상적인 사람과 같이 법 앞에서 평등할 권리가 있다. 동시에 不法에 대해서도 공권력은 장애자나 정상자나 차별이 없이 집행되어야 한다. 남을 짜증나게 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에 대해서 동정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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