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반대』한나라당대표 출마의원은 단 4명

모 의원 측은 『6년이나 지난 6.15선언에 대한 입장을 왜 물어보느냐? 6.15선언은 남북이 화해·협력하자는 것인데, 당신들은 통일에 반대하느냐?』며『회신이 없으면 그리 알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당대표·최고위원에 출마한 8명의 의원 중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이하 6.15선언)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의원은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가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의 의뢰로 지난 2일 행한 취재`조사결과, 출마의원 중 이규택, 이방호, 전여옥 의원은 6.15선언에 반대입장을 명백히 밝혔고, 정형근 의원은 『6.15선언을 전체적으로 반대하기는 어렵지만 2항의 연방제관련 부분 등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출마의원 중 강재섭 의원 측은 『당대표 선거기간 중인데다 예민한 사항이라 답변을 못들었다는 입장을 전해달라』고 밝혔다.

6.15선언에 대한 찬성·반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이재오, 권영세 의원 측과 강창희 前의원 측의 경우, 『구두로 답변하기 어려우므로 문서로 질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화통화 과정에서 모 의원 측은 『6년이나 지난 6.15선언에 대한 입장을 왜 물어보느냐? 6.15선언은 남북이 화해·협력하자는 것인데, 당신들은 통일에 반대하느냐?』며『회신이 없으면 그리 알라』고 말했다.

또 한 의원 측은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식의 질문을 삼가달라』고 말했고, 또 다른 의원 측은 『선거기간 중에 그런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팩시밀리를 통해 이들 의원에게 6.15선언의 찬성·반대여부와 취지 등을 담은 질의서를 보냈으나, 사전에 요청한 시간까지 회신은 오지 않았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