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발작적으로 쏘아댄 미사일 7基의 값이 적어도 1억 달러는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이 미사일 소동의 심층을 파고들면 돈 문제에 도달한다. 즉, 김정일의 비자금 문제인 것이다.
김정일은 중앙당 39호실을 통해서 북한사람들을 혹사하여 수십억 달러의 외화벌이를 시켰다. 김정일은, 국가의 돈이고 북한주민들의 한숨이 서린 그 돈을 횡령하여 해외에 숨겨놓고는 가족과 측근의 호화판 생활을 위하여 썼다. 무기 구입, 對南공작에도 썼다. 39호실 비자금이 너무 많고 북한경제 회생엔 일체 도움이 되지 않아 북한 엘리트 안에서도 불만이 많다.
미국은 작년 김정일의 비자금이 달러위조 등 범죄행위로 조성된 부분이 크다는 점에 착안하여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했다. 이것이 세계 금융가에 연쇄반응을 일으켜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을 빼내 쓰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생긴 것 같다. 김정일은 해외 비자금을 굶어죽는 북한주민 구출에는 한 푼도 쓰지 않을 정도로 생명줄처럼 아껴왔다. 이 생명줄이 끊어질 지경인데도 어느 나라도 자신을 편들어주지 않는다. 중국조차도 냉담하다.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을 관리해준 것이 중국은행이기 때문에 자신들부터 미국의 제재를 피해야 할 입장이다.
김일성도 죽기 전에는 김정일이 해외로 빼돌려놓은 비자금으로 해서 북한 경제가 멍들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일성과 김정일은 관계가 나빠졌고 김일성의 죽음에도 비자금이 하나의 요인이 된다는 설도 있다.
김정일은 자신의 비자금을 지키기 위해서 미사일 발사 소동을 벌였다는 이야기이다. 김정일은 폭력과 돈에 의존하여 독재를 하고 있다. 그는 비자금이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逆風을 몰아올 미사일 발사에 1억 달러를 날려서라도 '내 돈을 지켜내겠다'는 처절하면서도 치졸한 몸부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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