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비판글: "黨心과 民心은 달라야 정상"

"정당이란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당원들의 '黨心'과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 심지어 열우당원까지도 섞여 있는 일반인들의 '民心'은 다를 수밖에 없다. 같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요사이 인터넷의 댓글 수준이 매우 높다. 5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이 컴퓨터 사용법을 배워 글을 쓰기 시작한 것과도 관계가 있으리라. 인터넷 세상이 우경화라고 할까, 정상화라고 할까 反좌파, 反盧성향으로 돌아선 것도 교양 있는 분들의 참여가 늘었기 때문이다. 어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黨內의 좌파성향 인물들이 퇴조하고 우파 인사들이 승리한 것을 두고 소장파의 원희룡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에 대한 조선닷컴의 댓들들이 元 의원보다도, 어떤 논설보다도 핵심을 찌르고 있다. 元 의원은 유권자들의 수준을 알고 발언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소개한다.

*조선닷컴 기사


원희룡 '全大 결과는 黨心과 民心의 거리'


한나라당 소장파인 원희룡 의원은 12일 여론조사에서 1등을 했던 이재오 후보가 현장 당원 투표에서 강재섭 후보에게 완패한 데 대해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의 거리이며 한나라당의 과제”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당내 특정 세력, 특정 인물이 기득권을 통해 민심을 왜곡시킨 게 있다면, 그 값은 국민들이 나중에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당대회 막판에 나타난 특정 주자의 땅 따먹기 양상은 굉장히 염려가 많이 된다”고도 했다.

특히 이재오 후보에 대한 ‘색깔론’ 공격에 대해선 “다른 때도 아닌 한나라당 경선에서 그런 주장이 나왔다는 것은 국민 앞에 창피한 얘기”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강재섭 대표와 정형근 최고위원 등 과거 민정계가 전면에 등장해 ‘도로 민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는 “새 지도부의 부담이고, 한나라당의 과제”라며 “한나라당 개혁 움직임이 다시 원점에 선 것”이라고 했다.

분당(分黨) 가능성에 대한 보도에는 “너무 앞서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과거 대세론에 빠져서 줄세웠던 전철을 밟는다면 내년 대선까지 많은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용현기자 justi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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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발언에 대한 댓글들


• 정하곤 (hakonch)
당연한 이야기다. 당신 집안 일에 대하여 제 3자의 의견과 당신 부부의 의견이 다른 것과 같은 것이다. 黨 대표는 당연히 黨員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민심은 언제든지 변하는 것이다. 대중들 등에 업고 혼란을 만드는 일은 그만. 한나라당은 하나로 뭉쳐 좌경을 쓸어내야 할 임무가 있다.


• 엄필만 (etroya)
한마디로 너나 잘해.


• 이인용 (liyliyliy)
너 아버지 제사날도 여론 조사로, 마누라 선택도 여론조사로, 직장선택도 여론 조사로 해라. 유리할 땐 여론, 불리할 땐.. 정치적 소신. 좌빨의 전형적 정치술수. 누구한테 배웠는지 알겠다. 한나라당에 기여한 게 뭐냐

• 이영재 (yj501)
원희롱씨 당신이 한나라당을 위하여 한 일이 무엇이냐? 언제나 당에 불만을 표시하고 당의 단합을 해치려고 하였다. 당신은 한나라당의 회색분자로 국민에 비쳐지고 있다. 탈당하여 열린당에 가든지 무소속으로 있으시요. 시험칠 때 몇 문제 더 맞추어 점수 잘받은 것 가지고 잘난 체하지말라. 지금은 자유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진정한 지도자를 국민은 원한다.


• 김영준 (kyj123)
정당이란 정치성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당원들의 '黨心'과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 심지어 열우당원까지도 섞여 있는 일반인들의 '民心'은 다를 수밖에 없다. 같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이번 전당대회에 일반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했다고 했는데 그 중에 열우당 지지자는 몇명이고 그 사람들 표는 누구에게 갔을까?


• 이승환 (enpassant)
여론조사를 민심으로 연결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다. 우선 여론조사 대상에 열우당 지지자들과 한나라당 지지자가 골고루 섞여 있다. 열우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이 망하는 꼴을 보려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열등한 후보를 지지한다. 게다가 여론조사는 통상 더 유명한 이름, 더 잘 알려진 얼굴을 찍을 뿐인데 제대로 된 후보토론회도 없었던 마당에 계속 얼굴을 알려오던 이재오가 유리한 건 당연.


• 이찬용 (hihw)
이재오는 좌익 경력이 있어도 당직을 맡은 동안은 열우당을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원희룡은 총을 거꾸로 겨눈 X이다. 이재오가 좌익으로 몰리고 대표 경선에서 진 이유중에 하나는 원희룡등의 좌파들과 동일시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재오가 안된 것은 黨心이 民心과 멀어서가 아니라 黨內에 원희룡 같은 악질 좌파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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