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北左派세력이 ‘한미FTA’를 반대한다”

"우리가 한미FTA협상에 찬성하는 것은 김정일과 김정일을 추종하는 親北左派세력이 한미FTA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김정일 추종세력 10만 명이 오늘 반(反)FTA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한미우호협회, 대한민국수호범국민연합 등 13개 자유진영 시민단체는 12일 서울 종로 5가 제일은행 앞에서'한미FTA 추진 지지 국민대회'를 열었다.

'맥아더 동상 철거를 시도했고 평택에서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한 사람들이 이제는 한미FTA까지 반대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FTA가 오직 反美와 미군철수를 위한 투쟁도구일 뿐이다.'

한미우호협회, 기독교사회책임, 대한민국수호범국민연합 등 13개 자유진영 시민단체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5가 제일은행 앞에서 집중 폭우에도 불구하고 1천 5백여 명(주최 측 추산)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FTA 추진 지지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명현 서울대 교수(前 교육부장관)는 이날 성명서 낭독을 통해 '세계 각국은 WTO체제 출범이후 무역장벽을 FTA체결과 지역경제통합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으나 우리는 그동안 이러한 국제경제협력으로 부터 소외되어 왔다'며 '미국과의 FTA는 우리 경제의 선진화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한미FTA 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한미FTA는 찬성이건 반대건 우선은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근거 없는 주장과 감정적 호소로 한미FTA를 비난하며, 미군철수에 군중을 동원하고, 反美투쟁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한미FTA의 정치화, 이념화에 결연히 반대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FTA를 왜곡 보도하는 공영 방송을 겨냥해 'KBS와 MBC의 왜곡 편파 보도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는 한미FTA까지 이성을 잃은 태도를 보도함으로써 양 방송사가 시급한 개혁 대상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KBS와 MBC는 잘못을 즉각 시정하고 공정보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 前 UN대사(現 한미우호협회 회장)는 '우리가 한미FTA협상에 찬성하는 것은 김정일과 김정일을 추종하는 親北左派세력이 한미FTA를 반대하기 때문'이라며 '김정일 추종세력 10만 명이 오늘 반(反)FTA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FTA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에게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겨냥한 한미 FTA는 무역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선진화국민회의의 서경석 사무총장은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은 '지금은 한미FTA를 반대할 때가 아니고 제대로 된 협상을 위해 준비할 때다.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미FTA를 反美 투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불순한 세력들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한미FTA 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서 사무총장은 '방송의 악의적인 왜곡보도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만약 한미FTA 협상 결과가 우리의 국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앞장서서 한미FTA 체결에 반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5가에서 한미FTA 협상장인 장충동 신라호텔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도로 1개 차선을 점유하며 을지로 5가에서 오장동 사거리를 거치는 동안 'KBS-MBC는 왜곡보도 사과하라', '한미FTA 체결해 선진한국 이룩하자'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들은 오후 3시 30분경 신라호텔이 보이는 동국대 혜화문 앞에서 '한미FTA만세'등의 구호를 외친 뒤, 경찰과의 충돌 없이 집회를 마쳤다.

한편 민노총, 민중연대, 통일연대 등 반(反)FTA 단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가진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으로 집결 7만 명(경찰추산 3만7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한미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 때문에 집회장소 주변 차량 통행이 제한 된데다 하루 종일 비까지 내려 서울도심은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kr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