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회담 반대 탈북민 박상학氏 自害

경찰의 강경진압과 부당처우 항의...국민행동본부 진상조사단 파견
12일 경찰에 연행되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탈북자) / 부정선거국가반역타도목회자연합 제공
南北장관급회담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이 13일 새벽 경찰의 과잉구속과 부당감금에 항의하며 자해(自害)를 시도했다.

朴국장은 인근 해운대 성신병원에 긴급 호송됐다가 응급치료를 받은 뒤 경찰서에 재수감됐다.

朴국장과 또 다른 탈북민 1명, 최우원 부추연 공동대표, 홍정식 활빈단장, 황재학 씨 등 5명은 12일 오후 남북대표단 숙소인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로비에서 “南北장관급회담을 즉각 중지하라”는 구호를 외치다 강제 연행됐었다.

朴국장은 경찰들에 의해 목과 팔이 비틀려 끌려나오는 과정에서 전치(全治) 3주가량의 부상을 입은 뒤 목에 기브스까지 했다.

朴국장은 유치장 안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보내줄 것을 요구했으나, 경찰은 묵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항의를 계속하던 朴국장은 결국 13일 새벽 자해를 시도했다고 홍정식 활빈단장이 전해왔다.

홍단장은 朴국장과 함께 수감돼 핸드폰이 압수된 상태였지만,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전화를 빌려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와 통화한 해운대 경찰서 지능1팀 담당 형사는 “朴국장은 아침에 다시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보내줬을 뿐”이라며 자해시도 사실을 부정했다.

담당 형사는 “朴국장등의 혐의는 호텔에 손님이 아닌 기자회견을 하러 들어가는 등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며 “탈북자 두 사람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계속 수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서본부장을 비롯해 전정환 대령연합회 군사위원장, 신연철 대령연합회 육군회장, 김중광 대령연합회 공군회장, 천정도 대령연합회 해군회장, 최인식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이날 오전 부산으로 급파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