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평양 안전원보다 잔혹했다!』

석방된 박상학氏 밤새 피 토하는데도 유치장 방치
南北장관급회담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벌이다 경찰에 강제 연행됐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 등 5명이 13일 오후 5시경 석방됐다.

그러나 풀려난 朴국장은 연행 당시 경찰의 폭력행사로 밤새 감방 안에서 복부(腹部)통증과 피를 토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으며, 현재 목에 부상을 입고 기브스를 한 상태이다.

朴국장은 서울서 내려간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회장 및 김광일 변호사 등과 동행하며 부산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대형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소견만 들은 상태이다.

朴국장은 12일 오후 2시경 경찰에 강제 연행된 후 자정 무렵부터 피를 토하기 시작했고 새벽1시경 병원에 실려가 주사를 맞은 후 밤샘 조사를 계속 받았다. 새벽3시경 경찰은 朴국장이 고통을 호소하며 진술을 거부하자, 그를 다시 감방에 내동댕이쳤고, 이로 인해 朴국장은 2~3분가량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朴국장은 깨어난 후 피를 토하는 증상과 함께 고통이 심해지자 병원에 다시 보내줄 것을 애원했고, 경찰은 이를 계속 거부했다.

결국 오전 7시 경 朴국장이 자해를 기도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자, 경찰은 그제서야 朴국장을 병원으로 이송해 주사를 다시 맞혔다. 박국장이 이날 맞은 주사 대수는 무려 6대에 달했다.

朴국장은 13일 7시30분 현재 아직 건강을 되찾지 못한 어눌한 말투로 기자와 전화통화에 임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의 경찰들은 평양의 경찰들보다 더 잔인하고 잔혹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한민국 경찰들이 이제 김정일의 앞잡이가 되 버렸다는 것을 절감한 하루 밤이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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