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가!

오늘 워싱턴 동지들과 기자들에게 폴러첸 의사의 초췌한 모습과 박상학 동지가 목에 기부스 한 모습을 이-메일로 돌렸다.


오늘 아침 서울에 있는 문국한 씨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문선생이 어제 광화문 외교부 앞에서 여드레째 단식농성중인 노르베르트 폴러첸 의사에게 들린 후, 곧장 병원에 입원해있는 박상학 동지에게 들려와서 쓴 이-메일이다.

이-메일을 읽으면서 눈물이 난다. 폴러첸 의사는 이틀간 오줌이 나오지 않는다 하고,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빗속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려하니 추워서 견디기가 힘들다 한다. 박상학 동지는 대한민국 민주경찰 놈들에게 얻어맞은 것이 풀리지 않아 목을 돌리지 못해서 일주일째 식사를 못하고 있다 한다.

문선생은 남대문 시장에 달려가서 담요를 한 장 사서 폴러첸에게 덮어 주었다고 한다. 폴러첸 의사는 담요를 덮고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다 하지만, 문국한 씨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다 한다.

박상학 동지는 문선생에게, 미국에 있는 수잔과 남선생에게 부탁해서 이 믿기 힘든 남한의 현실을 외신기자들에게 알려 달라고 말했다 한다. 오죽 답답했으면 바다 건너 미국에 있는 수잔에게 이 일을 호소한단 말인가!

오늘 워싱턴 동지들과 기자들에게 폴러첸 의사의 초췌한 모습과 박상학 동지가 목에 기부스 한 모습을 이-메일로 돌렸다.

이 두 분 투사들을 보라!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가!
이 두 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들이 그 일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Heaven help us all if something should happen to these freedom fighters!

2006년 7월 19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