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표 "그 뜻에 따라 미국에 맞선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6·25는 대의를 위한 통일전쟁´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은 前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강정구 씨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통일강령을 만들어 주셨다'며 '민주노동당은 그 뜻에 따라 미국에 맞서겠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당의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인사의 주장에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더불어 민주노동당의 ´강령´ 등 정체성에 의문이 제기될 여지가 보인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21일 저녁 6시10분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기독교회관에서는, 강정구 씨의 저서 「미국을 알기나 하나요」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을 담당했다는 통일뉴스는 이 책에 대해 '보수세력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법정에 서서 자신의 학문은 ´냉전성역 허물기´라고 당당하게 주장한 강정구 교수가, ´냉전´과 ´분단´의 원인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들의 문제의식을 깨우기 위해' 쓴 것으로 소개했다.
이런가하면 강 씨가 몸담았던 동국대학교의 홍윤기 교수는 '우리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들쑤시게 해 불편함을 주지만 계속 우리를 검증해야 한다는 이 목소리에 자극을 느낀다'는 평을 내렸다고 한다.
당초 「야만미국, 노예한국」에서 한결 '순화'된 제목으로 바뀐 이 책에는 <데일리서프라이즈> <오마이뉴스> <통일뉴스> 등에 게재됐던 글들과, 강 씨 재판에서의 ´공소장´ ´진술서´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성대 김귀옥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향린교회 조헌정 담임목사, 홍근수 목사,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 임방규 통일광장 공동대표를 비롯한 소위 비전향장기수들, 임기란 민가협 고문,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 구로 지역의 단체로 알려져 있는 ´구로시민센터´라는 곳에서는 이 단체 회원들의 자녀들이 나와 '앙증맞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통일뉴스는 전했다.
이날 참석인사들은 저마다 ´강정구 예찬´을 펼쳤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은 강 씨를 ´갈릴레이´에 비유했다. 그는 '재판에서 불리할 텐데도 강정구 교수는 ´지구는 그래도 돈다´며 나왔다'고 말했다.
통일뉴스가 '출판기념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지성인´의 대부'라고 소개한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도 비슷한 비유를 했다. 강 위원장은 '남보다 ´진리´를 먼저 안 강정구 교수'라고 했다.
'스승을 빼앗겼다'고 소개된 일부 동국대 학생들의 발언도 있었다. 유민지(24) 학생은 '스승'에 대해 '넓은 세상, 어지로운 사회를 직시하고 피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맞선 분'이며 '당당함과 인내, 그리고 끈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승'의 재판 도중 '´강교수의 학생이냐´고 물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보수회원 앞에서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들 학생들이 '이틀 동안 정성을 담아 접은 종이학 615마리와 815마리'가 담긴 각각의 병을 건네받은 강정구 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나갈 것임을 시사한 그에게 '각계의 축하말'도 이어졌다.
이중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미국을 알아야 한다는 강정구 교수님, 우리 민주노동당의 통일 강령을 만들어 주셨다'며 '그 뜻에 따라 민주노동당이 미국에 맞서 민족적 양심을 지키는 뜻에 같이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경 통일연대 상임고문은 '강 교수가 광신도들의 총알받이가 되어 고초를 겪었다'고 했으며, 홍창의 향린교회 설립장로는 강 씨의 책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읽어볼 책'으로 평가했고, 김태준 동국대 명예교수는 '독립운동가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은 강 교수'라고 했다.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강정구 님은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바로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 말을 듣고도 끝까지 ´주님을 도운 적 없습니다´라고 끝까지 잡아 뗄 사람'이라고 했고,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이종린 명예의장은 '국가보안법'을 성토하며 '대한민국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강 교수의 그 뜻이 이뤄지는 날 정상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북에서 탄도탄을 쐈는데 그것은 누구를 침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화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북에서는 전쟁도발을 막는 탄도탄을 쐈지만 남에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남쪽에서 강 교수가 이런 책을 낸 것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는 탄도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권오창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의장은 '강 교수는 지식인으로 선구이자, 민주화 투쟁의 선봉자'라며 '앞으로 미제를 몰아내고 남북이 통일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분'이라고 했으며, 노중선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은 '강 교수는 그동안 고군분투해오면서 많은 지식인들에게 자기를 되돌아보고 깨어 있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한편 강 씨의 부인 노재열 교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으로 나오게 되니까 기쁜 마음도 있지만 두려운 마음도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감사하고 통일뉴스에 더더욱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6·25는 대의를 위한 통일전쟁´ 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은 前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강정구 씨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통일강령을 만들어 주셨다'며 '민주노동당은 그 뜻에 따라 미국에 맞서겠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당의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인사의 주장에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더불어 민주노동당의 ´강령´ 등 정체성에 의문이 제기될 여지가 보인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21일 저녁 6시10분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기독교회관에서는, 강정구 씨의 저서 「미국을 알기나 하나요」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을 담당했다는 통일뉴스는 이 책에 대해 '보수세력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법정에 서서 자신의 학문은 ´냉전성역 허물기´라고 당당하게 주장한 강정구 교수가, ´냉전´과 ´분단´의 원인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들의 문제의식을 깨우기 위해' 쓴 것으로 소개했다.
이런가하면 강 씨가 몸담았던 동국대학교의 홍윤기 교수는 '우리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들쑤시게 해 불편함을 주지만 계속 우리를 검증해야 한다는 이 목소리에 자극을 느낀다'는 평을 내렸다고 한다.
당초 「야만미국, 노예한국」에서 한결 '순화'된 제목으로 바뀐 이 책에는 <데일리서프라이즈> <오마이뉴스> <통일뉴스> 등에 게재됐던 글들과, 강 씨 재판에서의 ´공소장´ ´진술서´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성대 김귀옥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향린교회 조헌정 담임목사, 홍근수 목사,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 임방규 통일광장 공동대표를 비롯한 소위 비전향장기수들, 임기란 민가협 고문,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 구로 지역의 단체로 알려져 있는 ´구로시민센터´라는 곳에서는 이 단체 회원들의 자녀들이 나와 '앙증맞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통일뉴스는 전했다.
이날 참석인사들은 저마다 ´강정구 예찬´을 펼쳤다.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은 강 씨를 ´갈릴레이´에 비유했다. 그는 '재판에서 불리할 텐데도 강정구 교수는 ´지구는 그래도 돈다´며 나왔다'고 말했다.
통일뉴스가 '출판기념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지성인´의 대부'라고 소개한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도 비슷한 비유를 했다. 강 위원장은 '남보다 ´진리´를 먼저 안 강정구 교수'라고 했다.
'스승을 빼앗겼다'고 소개된 일부 동국대 학생들의 발언도 있었다. 유민지(24) 학생은 '스승'에 대해 '넓은 세상, 어지로운 사회를 직시하고 피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맞선 분'이며 '당당함과 인내, 그리고 끈기를 배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승'의 재판 도중 '´강교수의 학생이냐´고 물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보수회원 앞에서 선뜻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들 학생들이 '이틀 동안 정성을 담아 접은 종이학 615마리와 815마리'가 담긴 각각의 병을 건네받은 강정구 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나갈 것임을 시사한 그에게 '각계의 축하말'도 이어졌다.
이중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미국을 알아야 한다는 강정구 교수님, 우리 민주노동당의 통일 강령을 만들어 주셨다'며 '그 뜻에 따라 민주노동당이 미국에 맞서 민족적 양심을 지키는 뜻에 같이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경 통일연대 상임고문은 '강 교수가 광신도들의 총알받이가 되어 고초를 겪었다'고 했으며, 홍창의 향린교회 설립장로는 강 씨의 책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읽어볼 책'으로 평가했고, 김태준 동국대 명예교수는 '독립운동가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은 강 교수'라고 했다.
조헌정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강정구 님은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바로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 말을 듣고도 끝까지 ´주님을 도운 적 없습니다´라고 끝까지 잡아 뗄 사람'이라고 했고,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이종린 명예의장은 '국가보안법'을 성토하며 '대한민국은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강 교수의 그 뜻이 이뤄지는 날 정상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북에서 탄도탄을 쐈는데 그것은 누구를 침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화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북에서는 전쟁도발을 막는 탄도탄을 쐈지만 남에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그런데 남쪽에서 강 교수가 이런 책을 낸 것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가져오는 탄도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권오창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의장은 '강 교수는 지식인으로 선구이자, 민주화 투쟁의 선봉자'라며 '앞으로 미제를 몰아내고 남북이 통일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분'이라고 했으며, 노중선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은 '강 교수는 그동안 고군분투해오면서 많은 지식인들에게 자기를 되돌아보고 깨어 있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한편 강 씨의 부인 노재열 교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으로 나오게 되니까 기쁜 마음도 있지만 두려운 마음도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감사하고 통일뉴스에 더더욱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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