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軍(선군)’ 타령은 北에서나 해라

하긴 하루종일 군부대 시찰 외에는 갈 곳도 없으니 ‘선군’ 타령이나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선군’ 타령은 北에서나 해라 [2006-07-25 ]


지금 북한의 모든 언론기관은 일제히 김정일의 ‘선군’을 ‘찬양’하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한의 《로동신문》 7월 24일자는 선군의 덕 <온 겨레가 선군의 보호 속에 있다>는 글을 실었다.

《로동신문》은 글에서 “선군총대의 덕을 우리 겨레 누구나 입고 있다. 선군의 보호 속에서 온 겨레가 살고 있다. 남조선의 한 교수가 자기의 글에서 《선군정치 대 강권정치와의 대결에서 평양의 압승… 과연 이북의 선군이 없었다면 어찌 이 땅에 <국회의원>들이 올라설 <의정단상>이 있을 수 있고 재벌과 그룹이 있을 수 있으며 교정이 있을 수 있겠는가. 호텔도, 체육관과 예술의 전당도, 교회와 사찰도 없었을 것이다. 》라고 쓴 것은 이에 대한 립증이다.” 고 주장했다.

옛날 속담에 모기도 낯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몇 년 동안 한국정부와 여러 단체들에서 정성껏 보내주는 대북지원으로 하여 백성들에게 다소나마 면목이 섰던 김정일이 대북지원이 연기되자 별 소리를 다하고 있다.

그렇게 ‘선군’이 위력이 대단하면 왜 쌀을 지원해달라고 하며, 세계가 북한의 그 ‘위대한 선군’에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심지어는 우방국까지도 대북제재에 동의하는지 김정일은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긴 하루종일 군부대 시찰 외에는 갈 곳도 없으니 ‘선군’ 타령이나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선군’을 북에서 써 먹는 것은 누가 뭐라 말하겠는가? 북한 주민들을 어르고 기만하다 못해 이제는 남한에까지 들고 와서 써먹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북한 공산군의 남침위협이 아니면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고 있을 명분이 없다. 해마다 새로운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 범죄와 테러국가인 북한이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이상, 화의 근원은 바로 북한이 그처럼 자랑하는 ‘선군’이다.

청와대 습격사건, 땅굴사건, 미얀마 아웅산 폭파사건, 여객기 폭파사건 등 수없이 꼬리를 문 테러와 마약, 위조화폐 등 온갖 범죄의 소굴이 바로 ‘선군’을 자처하고 있다. 과연 그 ‘선군’은 누구를 위한 ‘선군’인가?

그것은 바로 김정일 개인의 경호와 독재를 위한 탄압도구이며 돈벌이를 하는 외화 원천이다. 김정일은 오산하고 있다. 남한의 국민들은 김정일의 꾐에 속아 넘어 가지 않는다. 김정일은 함부로 북한 인민들에게 함부로 하듯이 남한의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이금룡 기자 krlee200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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