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해방연합전선 운동기구 결성 제안

폴러첸, 단식농성 격려자들과 간담회:"이제는 바뀌어야 될 때가 됐다. 북한에서 여러가지 사인(sign)들이 나오고 있다"



북한인권개선의 목소리를 내며 2주간 단식농성을 벌였던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가, 단식농성 기간중 그를 격려차 방문했던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일 오후 서울 정동에 위치한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자유개척청년단(대표 최대집)·자유한국포럼(대표 고강) 관계자 등, 폴러첸 박사의 단식농성을 격려했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폴러첸 박사는 '김정일은 점점 국제사회에서 위축이 되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될 때가 됐다.'며 '점점 북한에서 여러가지 사인(sign)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여러분들이 하셔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도 이제 남한에 있는 조용한 다수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모였으니까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한 번 내 보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저 자신은 이번에 단식농성을 한 다음에 아이디어가 소진이 됐다'고도 했다.

'폴러첸에 이어 릴레이로 단식농성을 이어 가자'는 의견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나오자, 폴러첸 박사는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힘이 필요하다'며 '제가 해 봐서 알지만 힘이 빠지는 단식은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만류했다.

계속해서 '전세계의 정치가와 기자들에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알리고자 한다'며 '나를 활용해 달라'고 했다. 특히 '´북한해방연합전선 운동기구´를 함께 결성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도 했다.

이날 참석한 신동철 목사는 '보수의 힘을 보여 주는데 폴러첸을 앞장 세우자'고 했다.

탈북자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은 '탈북자들이 앞장서서 폴러첸 씨와 연대해 많은 일을 해야 되는데, 폴러첸씨 혼자 단식하는 것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주인이 바뀐 것 같다'며 '주인들은 바람이 세게 분다고 몸을 낮춰서 가만있는데, 손님이 그 세찬 바람에 맞서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북한민주화운동본부에서는 폴러첸 단식농성 사진 20만장을 애드벌룬에 실어 북으로 날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 박상학 사무국장


- 현소환 前 연합뉴스 사장

현소환 前 연합뉴스 사장은 '폴러첸의 단식투쟁을 계기로 애국단체들이 모멘텀(momentum,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저의 욕심이고 바램'이라고 했다.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박사님을 안 지가 3년 반이 됐는데, 이번 단식농성을 보면서 느낀 바가 있다'며 '단식농성장에 있는 것이 폴러첸씨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동포를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인권문제는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향후 북한인권운동 방법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눴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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