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서울시는 지난 달 28일 성명을 보완한 의견서를 다시 작성,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사진은 8월4일 배포한 의견서 중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후 기지 터를 공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담고 있는 용산공원특별법 입법예고에 대해 28일 「서울시 입장」을 발표, 『용산 미군기지는 淸軍이 주둔을 시작한 1882년부터 무려 124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우리 역사의 아픈 과거를 안고 있는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주둔이 『우리 역사의 아픈 역사』라는 식의 발언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나온 바 있다.
盧대통령은 이날 『몇 년 지나면 용산기지는 우리 국민들의 손에 들어온다. 간섭과 침략과 의존의 상징인 그 용산기지가 우리 국민들의 손에 들어온다.』고 했다.
서울시는 같은 성명을 통해 『용산 미군기지는 민족의 自主와 主體性을 회복하는 의미에서 공원화하는 것은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오랜 소망』이었다며, 건교부가 용산미군기지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공원 일부를 개발하겠다는 法조항을 마련한 데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현재 입법예고에 들어간 용산공원특별법 제14조는 건교부장관이 공원으로 계획된 지역을 용도지역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 공원 일부 개발을 통해 이전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해당 성명을 발표한 서울시 도시계획과 담당자 李모씨는 『아픈 과거』『민족의 자주와 주체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1882년 이래 용산은 외국군대에 의해 점령(占領)당해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기자가 다시 『미군이 점령군이고 미군주둔이 아픈 과거라는 뜻인가』라고 묻자, 『그런 역사적 맥락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성명의 내용은 오세훈 시장의 생각인가』라고 묻자, 『예전부터 그런 표현은 써오지 않았나? 정부에서도 그렇게 말해왔다』며 직접적 대답을 회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