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거절하면 패가 망신한다

盧씨가 한 말은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이 아니라...


제목 : [정정보도청구] 인사청탁 거절하면 패가 망신한다.
노대통령 취임 초에 각 언론들이 '인사청탁하면 패가 망신한다'고 말씀하신 걸로 보도하였습니다만 이는 '인사청탁 거절하면 패가 망신한다'는 발언을 언론사들이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거절'이라는 단어를 빼먹은 오보였기에 정정보도를 청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인사 청탁을 거절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 청와대(靑蛙隊) 홍보수석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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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청와대 인사청탁 수차례 거절 민정수석실의 조사까지 받아”
6개월만에 경질 유진룡 前문화부차관 인터뷰
“아리랑TV·영상자료원外 청탁 더 있어
청와대 조사관들, 왜 거절했냐고 물어”


지난 8일 취임 6개월 만에 경질된 유진룡 전 문화부차관은 10일 이번 경질 인사가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 및 저녁 지하철에 동승한 대화에서 “인사청탁 거절 때문에 심지어 민정수석실의 조사까지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청와대에서 인사 청탁이 두 건(아리랑TV 부사장, 한국영상자료원장) 있었던 것은 사실인가?


“인사 청탁의 일부였을 뿐이다.”


―인사 청탁이 더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몇 건이나 더 있었나?


“더 있었다. 몇 건이었는지 세지 않았다.”


―인사청탁이 청와대 누구로부터 온 것이었나? 청와대 수석급인가, 아니면 누구인가? 대통령이 직접 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 열린우리당에서도 있었나?


“열린우리당에서는 없었다. 요즘 열린우리당은 힘 못 쓰지 않나. 청와대에서 있었다. 그러나 나는 (청와대에서 청탁하는 사람의 태도가) ‘호가호위(狐假虎威)’라고 생각했다. 해서 나는 그 사람들(그는 ‘청와대’를 그렇게 표현했다)한테 ‘그러지 마라. 그런 식의 인사는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지난 7월 이전부터) 인사 문제로 인해 (시비가 있었고) 그만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그들한테 ‘그러면 그만두겠다’고 했다. 한데 막상 인사권자가 이런 식으로 인사를 했으니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것 아닌가.”


(지난 7월 5일 김명곤 문화부장관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장에서 그는 기자에게 “소주 한 잔 곧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일 전화 통화에서 “당시 소주 한 잔 하자던 이야기는 내 사임을 염두에 두고 한 이야기였다. 그 때 이미 그만두라는 이야기가 나온 상태였다”라고 했다.)


―어떤 압력이 있었는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고위 공무원들 비리를 조사하는 조사관들에게 조사를 받았다. 왜 이런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느냐는 식의 질문들이었다. 조사관들도 조사하면서 멋쩍어했다. 별일 없을 것이란 얘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나를 비위사실로 엮어 경질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한테 분명히 이야기했다. 만약 그런 식으로 나를 엮으려 한다면 나도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말 안 들으면 국장들 몇 사람까지 자르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는 나 하나 자르면 족하지 않느냐, 그 친구들까지 자른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 경질될 것을 예상했다.”


―정식으로 인터뷰를 했으면 하는데.


“지금 밖에 나와 있다. 인터뷰를 하고 싶지 않다. 그 사람들한테 지금까지 시달린 것도 지긋지긋한데 또 언론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제발 봐 달라.”


신형준기자 hjshin@chosun.com
이한수기자 hs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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