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8월 13일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에서 광복절 기념 예배를 하고 정부의 교육·통일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설교를 한 림인식 목사(한기총 명예회장)는 '정부의 개정사학법은 종교 탄압이다. 정부가 종교를 탄압할 권리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묻고 싶다. 일제 아래서 박해 받았던 종교 탄압을 현재의 정부로부터 받고 있다'며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산주의에 의해 짓밟혔던 역사가 현 시대에 되풀이 되고 있다'며 '최근의 상황을 좌파주의자들이 한미 혈맹을 허물고 한반도가 적화될지도 모르는 비상시국'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8.15광복 제61주년을 맞으며
제61주년을 맞는 2006년의 광복절은 온 국민에게 엄숙하고도 비장한 각오를 갖게 한다.
광복 이후 극심했던 국론 분열 수습에 갈팡질팡하다가 공산주의에 의해 민족과 강토가 참담하게 또 다시 짓밟혔던 역사의 전철을 밟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1945년의 광복이 일제강점으로부터의 해방이었다면, 오늘의 광복은 북한 동포가 공산주의의 압제로부터 해방되어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과 정부는 이 ‘평화통일’을 전제로 민의를 수렴하여 국익과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함께 도모함이 마땅하다. 명심할 것은 ‘평화통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한반도 주변 국가를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신뢰를 유지하여 국익을 획득함은 물론이고 국민의 안녕을 수호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작금의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미군 철수와 전시작전권 환수 등 국가와 국민의 안녕에 관한 중대한 현안에 대해 북한의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에 현혹되어 위 전제와 배치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가고 있다.
소위 ‘민족 공조’를 제아무리 좋은 빛깔로 치장하더라도 그 본질은 ‘적화통일’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좌파주의자들이 ‘한미혈맹’을 허무는 명분으로 삼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또 거듭되는 코드 인사로 국론 분열을 획책하고,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는 작태는 한심하다 못해 서글픈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혈맹을 잃음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의 독도침탈과 동북공정 음모에 속수무책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적화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게 될지도 모르는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대통령과 정부가 우리의 이러한 우려를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한국교회와는 ‘사립학교법 개악’을 통해 대립각을 세운 후 ‘재개정 촉구’를 외면하고 있으며, 근간에는 종교계 중고등학교에서 종교 활동을 금지하는 교육청의 방침이 유출되는 등 탄압의 조짐까지 드러났다.
이에 8.15광복 제61주년을 맞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도전받는 비상시국에 따른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1. 위헌 ‘사립학교법’을 즉각 재개정하고 선교 자유 보장하라.
2. 국가 안보 위협하는 북핵 개발 지원말고 동포 인권 개선하라.
3. 국론 분열 획책하는 코드 인사 중단하고 한미동맹 강화하라.
2006년 8월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외
8.15광복 제61주년 기념 한국교회연합예배 참석자 일동
한기총 "민족공조 본질은 적화통일"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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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15, 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