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사 동창회 "작통권 단독행사 반대"

9개 예비역 장교단체 내일 성명서 발표

육·해·공군 예비역 장교 단체들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전시(戰時) 작전통제권(작통권) 단독행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당초 이들의 모임은 22일 국방부 국방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방부가 돌연 허가를 취소해 23일 향군회관에서 열리게 됐다.


모임에는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해군사관학교총동창회, 공군사관학교총동창회, 육군3사관학교총동문회, 갑종장교단중앙회, ROTC성우회, 해군OCS장교중앙회, 해병대청룡회, 육군종합학교전우회 등 9개 예비역 장교 단체 대표 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예비역 장교 단체들이 출신별로 망라돼 군 현안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처음이다.


ROTC성우회 최무정 회장은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와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회 김지욱 정책실장은 “노 대통령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안보 문제를 정치적으로 끌어가려 하지 말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됐을 때 국민적 합의하에 신중하게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안준호기자 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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