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레스센터서 시국선언모임 갖고 성명 발표 예정
노무현 정부의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초 전직 국방장관들에 의해 최초로 제기된 이 문제는 전직 합참의장, 참모총장 등 군수뇌들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동창회 등 예비역 장교단체들로 이어졌고, 종교계, 대학교수 등 지식인들까지 행동하게 만들었다.
두 달 째 계속되고 있는 '전작권 반대' 목소리가 이번에는 치안을 책임졌던 전직 경찰총수들에 의해 나올 예정이다.
전직 경찰청장 30여 명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 모임을 갖고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과 한미동맹 와해 등 안보불안을 야기하는 노무현 정부의 안보정책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전직 경찰청장 시국선언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안응모 전 내무장관은 7일 '국내 치안을 담당하면서 국가안보를 지켜왔던 경찰들도 군인 못지않게 북한의 대남전략을 잘 파악하고 있는만큼 현 시점에서 전시 작전통제권을 단독행사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전직 경찰총수들이 안보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청장 출신이기도 한 안 전 장관은 '30여 명의 전직 경찰청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개인적 사정 등으로 인해 20여 명 정도가 이날 모임에 참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전 장관은 또 '안보에는 단 1%의 헛점이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북한의 대남전략은 불변’이라는 전제로 안보정책을 추진해야 하는데, 마치 북한이 변한 것으로 생각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의 발판인 한미동맹을 흔드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정부의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정부가 할 일은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대남전략을 수정하고 평화공존, 개혁개방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작통권 회수나 한미동맹에 균열이가는 일들을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직 경찰들의 모임인 '경우회(警友會)'는 지난 2일 재향군인회와 한기총이 공동주최한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유보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지난 달 초부터 시작돼 두 달 째 계속되고 있다.
김성은, 이상훈씨 등 전 국방장관들은 8월 초 윤광웅 국방장관과 여야 정당 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해 현 시기에 전작권 단독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안보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유보'를 주장했고, 10일에는 성명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23일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예비역 장교단체들이 성명을 통해 같은 목소리를 냈으며, 31일에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을 지낸 대장급 예비역 장성 77명이 작통권 문제를 다음 정권으로 미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현직 교수와 학자, 변호사 등 지식인 722명도 지난 5일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중단 요청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대규모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성우회, 국민행동본부 등이 주최한 '한미동맹 파괴공작 저지 국민대회'가 열린 이후 14일에는 반핵반김국민협의회가 종묘공원에서, 15일에는 라이트 코리아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작권 단독행사 반대 집회를 잇따라 개최했고, 지난 2일 재향군인회와 한기총이 주최한 국민대회에는 20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했었다.
또 8일 오후 3시부터는 국민행동본부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며, 오는 16일에는 시스템클럽(대표 지만원)에서도 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작통권 단독행사 반대' 목소리는 9월 중에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노무현 정부의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초 전직 국방장관들에 의해 최초로 제기된 이 문제는 전직 합참의장, 참모총장 등 군수뇌들과 육·해·공군 사관학교 동창회 등 예비역 장교단체들로 이어졌고, 종교계, 대학교수 등 지식인들까지 행동하게 만들었다.
두 달 째 계속되고 있는 '전작권 반대' 목소리가 이번에는 치안을 책임졌던 전직 경찰총수들에 의해 나올 예정이다.
전직 경찰청장 30여 명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 모임을 갖고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과 한미동맹 와해 등 안보불안을 야기하는 노무현 정부의 안보정책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전직 경찰청장 시국선언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안응모 전 내무장관은 7일 '국내 치안을 담당하면서 국가안보를 지켜왔던 경찰들도 군인 못지않게 북한의 대남전략을 잘 파악하고 있는만큼 현 시점에서 전시 작전통제권을 단독행사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전직 경찰총수들이 안보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청장 출신이기도 한 안 전 장관은 '30여 명의 전직 경찰청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개인적 사정 등으로 인해 20여 명 정도가 이날 모임에 참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전 장관은 또 '안보에는 단 1%의 헛점이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북한의 대남전략은 불변’이라는 전제로 안보정책을 추진해야 하는데, 마치 북한이 변한 것으로 생각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지력의 발판인 한미동맹을 흔드는 일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정부의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정부가 할 일은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발사 등의 대남전략을 수정하고 평화공존, 개혁개방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작통권 회수나 한미동맹에 균열이가는 일들을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직 경찰들의 모임인 '경우회(警友會)'는 지난 2일 재향군인회와 한기총이 공동주최한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유보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지난 달 초부터 시작돼 두 달 째 계속되고 있다.
김성은, 이상훈씨 등 전 국방장관들은 8월 초 윤광웅 국방장관과 여야 정당 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해 현 시기에 전작권 단독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안보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유보'를 주장했고, 10일에는 성명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23일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예비역 장교단체들이 성명을 통해 같은 목소리를 냈으며, 31일에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을 지낸 대장급 예비역 장성 77명이 작통권 문제를 다음 정권으로 미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현직 교수와 학자, 변호사 등 지식인 722명도 지난 5일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중단 요청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대규모 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성우회, 국민행동본부 등이 주최한 '한미동맹 파괴공작 저지 국민대회'가 열린 이후 14일에는 반핵반김국민협의회가 종묘공원에서, 15일에는 라이트 코리아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작권 단독행사 반대 집회를 잇따라 개최했고, 지난 2일 재향군인회와 한기총이 주최한 국민대회에는 20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했었다.
또 8일 오후 3시부터는 국민행동본부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며, 오는 16일에는 시스템클럽(대표 지만원)에서도 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작통권 단독행사 반대' 목소리는 9월 중에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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