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抗敵한 者는 사형에 처한다"

국민행동본부 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에서 회원 2만명이 모인 가운데‘對노무현 최후통첩 100萬 국민대회’를 개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육해공군대령연합회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에서 회원 2만명이 모인 가운데‘對노무현 최후통첩 100萬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내란, 외환의 죄 혐의 등으로 고발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을 비롯해 한나라당에서 강창희·전여옥 최고위원과 송영선 의원이 참석했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식전부터 행사장 주변은 많은 시민들과 취재진등이 모여 열기를 띄었고 수많은 현정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 걸린 가운데 모인 청중들은 '반역타도', '노무현퇴진'구호를 외쳐댔다.


가장 먼저 등단한 정광택 국민행동본부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을 지켜 온 세계최강의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있다. 한미연합사가 해체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우리는 반역대통령 노무현을 고발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다시 모였다'고 개회사를 시작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 5개월 17일 안에 결단을 내야 한다!'며 국민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국민행동본부와 성우회가 전직 국방장관들과 함께 최초로 전시작전권 문제를 제기한 후 한 달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예비역 대장들도 들고 일어나고 예비역 장교단이 궐기했으며 며칠 전엔 4.19이후 처음으로 교수,학자들도 한미연합군 해체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디어 국민여론도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로 역전되었다'며 '이런 성과는 여기 계신 애국시민, 여러분들이 만드신 위대한 업적입니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정갑 본부장은 '오늘 국민행동은 두 가지 중대한 행동에 들어간다'며 '첫째, 현직대통령 노무현을 내란,외환죄,이적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로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에 경고한다'며 '만약 미국이 한국인 대다수의 반대를 무시하고 盧정권과 야합하여 한미연합군 해체에 동의한다면, 그리하여 미국의 국익을 위하여 한국의 국익을 희생시킨다면 우리 한국의 주류층은 국가생존투쟁의 차원에서 핵무기 개발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적국이나 인접국이 핵무기를 가지면 상대국도 반드시 핵무장을 해야 대등한 관계가 성립된다는 것은 세계사의 법칙'이라고 일갈하며 '한미연합군을 해체하려는 노무현의 책동에 미국이 동의한다면 한국은 주권국가로서 생존하기 위하여, 즉 자유와 번영을 잃지 않기 위하여 기필코 핵무기를 개발하게 될 것임을 알려둔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나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을 맡고 있는 송영선 의원은 애국가 1절 가사를 되뇌이면서 '저는 믿습니다. 분명히 우리나라는 하느님이 보우하실 것입니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송영선 의원은 '애국가를 부르면서 목이 메었다'며 '여기 계신 행동하는 양심, 시민 여러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송 의원은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 것은 4800만 국민을 호랑이 굴로 내 던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의 핵도 미사일도 수없이 늘어났는데, ´자주´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작전통제권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를 위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인가'라고 반문하며 '온 나라가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묵묵히 참아왔다'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애국시민의 힘을 결집시킬 때가 온 것'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반대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한나라당 전여옥 최고위원은 '정치권에 들어와서 2년 반이 됐는데 가장 기쁜 날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지난 서해교전 추모 4주기 때 故윤영하 소령의 아버지께서 제 손을 잡아주시며 고맙다고 하셨을 때'라며 '저는 그 때 태어나서 사람값을 한 번 했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에서 꽃다운 목숨을 바친 사람이 3만이고 15만 명이 다쳤는데 이런 미군에게 나가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동맹이 있겠는가'라며 '전작권 단독행사를 확실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서울에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 그 때야 ´무력도발´이라고 얘기할 것이냐?'면서 현정권의 친북정책을 비판했다.

또 '우리는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지켰다. 자랑스러운 역사다'며 '그러나 노무현 정권은 후진하고 있다. 후진국 정권이다'고 맹렬히 규탄했다.

이날 행사중에는 커다란 애드벌룬에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선전물을 담아 날리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퍼포먼스도 있었다.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 회장은 '예전 같았으면 군사정변이 일어나도 몇 번이 일어날 수 있었던 그런 최고의 위기'라며 '정권은 모르고 있나, 알면서도 밀어붙이고 있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군장교단은 왜 이리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어야 합니까?'라고 물으며 '용기 있는 대한민국 국군장교가 분명히 앞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정권욕만 강한 사람들이 대권을 꿈꾸고 있다면 이 어찌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나'라며 현 예비 대선주자들의 각성도 촉구했다. 덧붙여 '애국국민이외에는 믿을 곳이 없다'면서 '생명을 걸고 장렬하게 산화하여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밖엔 믿을 곳이 없음을 선언한다'고 절규하며 연설을 마쳤다.

이어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모르는 한심한 대통령 아니 정신질환을 가진 대통령은 양국이 50대 50으로 가지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해 ‘전쟁이 나도 한국 대통령에겐 지휘권도 없다’며 전시작전권 환수 운운하는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신 대표는 '노무현씨가 어제는 핀란드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절대 위협이 않된다´고 말했는데 누가 보아도 이는 정신이 온전한 사람의 말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이런 노무현의 행동을 정상으로 보는 사람은 김정일 추종자들 뿐이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이어 마이크를 잡고 '일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 정신이 이상하다고 하는데 아니다, 정신이 똑똑하다'며 '북의 김정일이 할 만한 말을 골라서 한 뿐이다'고 비꼬았다. 이어 '정권교체를 해야지, 누가 좋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야당후보간의 지나친 상호비방을 염려했다. 그는 '김정일 세상되면 이렇게 모이지도 못한다, 다 끝난거다'며 '김정일 세상와도 나이 먹은 사람들은 가면 된다. 젊은 사람들은 얼마나 암울하게 살아야 하나...'라고 염려했다. '우리가 아직은 이렇게 모여서 부르짖으면서 잘못된 것을 지적한다. 전직 국방장관, 장군들 모여서 지적해도 노무현은 경청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청중들에게 '목숨을 버릴 용의가 되어 있다면 박수 한 번 크게 하시라, 그럼 그만 물러나겠다'고 했고 청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연단에서 연설을 경청하던 강창희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사회자의 연설 요청을 받자 마이크를 잡고는 '감사하다. 긴말하지 않겠다'며 '같이 구호를 복창하자!'고 청중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협상, 즉각 중단하라!', '동맹파괴 적화공조 반역정권 타도하자!', '한미동맹 파괴공작,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 복창으로 연설을 대신했다.



민병돈 예비역 前육군사관학교 교장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되겠다'고 말문을 열어 '대통령을 사법처리해야 한다. 어쩔 수없이 대통령을 끌어내려 집어 넣어야겠다'며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내란,외환의 죄 혐의 등 고발사실의 요지를 읽어 내려갔다.(관련기사 참조)


마지막 연사로 나선 조갑제 월간조선 前대표는 '형법 제93조 與敵罪(여적죄)는 외환의 죄에 해당한다. 그 조문은 ‘적국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항적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고 말하며 '노무현씨는 북한정권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항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노무현씨가 국민들의 반대를 무시한 채 한미연합군을 해체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및 사문화를 기도하여 북한정권을 이롭게 하고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였다'며 '이는 反국가단체의 대남적화공작, 즉 내란행위에 동조하는 것이다'고 규정,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후 참가자들은 시청앞 광장부터 종각역까지 '노무현 정권을 탄핵하자', '한미연합사 해체 음모 저지하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30여분간 시가행진을 벌였다.

서 본부장은 이날 직접 차량에 올라가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대회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