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봉태홍)는 12일 오전 ‘간첩, 빨치산 추모행사 허가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개사과 및 행사중단을 촉구한다!’ 등 일련의 성명을 발표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시청 광장에서 전시물·분향소 철거와 이를 허가한 오세훈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추모 행사를 허가한 서울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12일 아침 성명을 내고 서울시장의 공식사과와 함께 행사의 중단조치를 요구한 바 있으나 사과도 없었으며, 행사허가 취소도 하지 않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파괴행위자들을 추모하도록 허가한 사실에 대한 공개 사과 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간첩행위자, 이적단체 관계자가 추모대상자에 포함되고 이적단체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추모행사를 서울시와 경찰이 허가한 것은 명백한 이적행위이고 범법행위”라며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을 경우 경찰청장을 국보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50여 명의 시민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경찰 측에게 문제의 전시물과 분향소 철거를 요청했으나, 오히려 경찰 측은 1개 중대를 동원해 전시물과 분향소 보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과 좌익단체 회원 및 경찰 사이에 가벼운 충돌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이어 경찰과 대치한 상황에서 “이적표현물 철거”“친북좌익 척결”“오세훈 시장 사퇴”등의 구호를 외치며 4시간가량 연좌농성을 계속했다.
좌익단체 회원들은 12일 오후 6시경 서울 시청 광장 전시물과 분향소를 철거했으나, 추모행사는 13~15일 종각 옆 종로타워 앞, 16일 광화문 열린 광장에서 강행될 예정이다.
라이트코리아 측은 “종각 옆과 광화문에서 간첩·빨치산 전력자들에 대한 추모제가 계속될 경우,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규탄기자회견을 벌이는 것과 함께 종로경찰서장을 직무유기와 국보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라사랑어머니연합·나라사랑노인회 등은 12일 성명을 내고 “헌법질서와 국가보안법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대한민국에서 국가반역세력을 공개적으로 추모한다는 것은 4800만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1950년 9.28 수복이래 서울시청 광장을 빨갱이에게 빼앗긴 적이 없다. 전 시민은 시청광장 탈환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아무리 간첩, 빨치산 출신에게 ‘민주열사’라고 허울 좋은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반국가활동을 했던 그들의 전력이 아름답게 포장될 수는 없다”고 비판한 뒤 “사법당국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이 같은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남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