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워싱턴에서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핵개발에 나선 북한은 6자회담 참가국들 모두에게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남한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6자회담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Bush: We reaffirmed our commitment to the six-party talks so that we can peacefully deal with the nuclear issue.
부시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를 거부함으로써 오히려 나머지 5개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ush: ...but recognizes a threat posed by a country in the region armed with a nuclear weapon.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고립보다 북한 주민들의 삶을 보다 개선시킬 좋은 방안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ush: The incentive is for Kim Jong-Il to understand that there is a better way to improve the livelihood of his people than being isolated.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만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 북한에 주고 싶은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추가적인 대북제재 움직임과 관련해 남한도 이미 대북 제재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금은 새로운 제재에 대한 언급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한국이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던 쌀과 비료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은 사실상 제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각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고 북핵 문제와는 별개로 또 미국의 국내법에 의해 제재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새삼스럽게 또 다른 어떤 제재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편, 전시 작전통제권을 남한에 이양 문제와 관련해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 문제가 정치적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에 노무현 대통령과 동의했다면서 자신이 남한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미국 정부가 한반도 안보에 여전히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ush: My message to the Korean people is that) the United States is committed to the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부시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이양문제는 남한과 협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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