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56주년 기념 걷기대회 열려
6.25동란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잊히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있은 지 56주년을 맞아 한 단체가 인천과 서울에서 걷기대회를 가졌다.
인천상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이헌기)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숭례문(남대문) 앞에서 을지로 입구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2차 걷기대회를 갖고 거리의 많은 시민들에게 잊혀져가는 6.25와 UN의 참전,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상기시켰다.
1차 걷기대회는 오후 2시부터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경동 사거리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1차 대회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로 이동, 2차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2차 대회는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모자와 판초우의를 입은 채 우리의 전통북을 앞세우고 태극기, 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의 국기, UN기 등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헌기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누란의 위기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한민족을 살려낸 9.15 인천상륙작전은 우리 역사속에 길이 남아야 할 위대한 승리로서 우리는 이를 기억하고 영원히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대표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세는 구한말 열강들의 각축속에 나라가 망하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국민의 뜻을 묻지도 않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국방·외교정치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박물관에나 보관된 공산주의 망령들이 아직도 이 땅에서 활개를 치며 맥아더 동상을 헐고 미군철수를 선동하고 있음은 실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울분을 표하며 '이제 우리는 UN군, 16개 참전국 젊은이의 피에 보답할 줄 아는 선진문화 국민이 되어야 하며, 이들과 유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8.15해방, 6.25남침, 9.15 인천상륙작전 등을 체험한 우리 세대가 젊은이,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전하여 바르게 인식시키는 일이 우리의 의무요,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상륙기념사업회의 이 숭고한 뜻에 동참하시는 동지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힘찬 발걸음으로 온 국민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자'고 덧붙였다.
이날 걷기대회는 청계광장에 도착후 이헌기 상임대표의 간단한 폐회사와 회원의 결의문 낭독후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되었다.
인천상륙기념사업회는 고문으로 강영훈, 김동길, 이철승, 최병열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순수 민간단체이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
우리는 56년 전 오늘 대한민국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해내고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을 분쇄한 인천 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다. 이는 북한의 계획적인 남침으로 일어난 6.25동란으로 수백만 동포들이 희생되는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의 의무이자 책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다시는 이 땅에 그 같은 전쟁이 없도록 경계할 것을 후손들에게 당부하려는 충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미군이 철수한 것을 호기로 생각한 북한과 소련 중공 등 국제 공산주의자들이 한반도 적화를 노린 것이 6·25동란의 원인임을 알고 있으며 UN의 즉각적인 대처와 이에 응한 미국을 비롯한 참전 16개국이 우리와 힘을 합쳐 이 음모를 분쇄한 것을 보았다.
전쟁은 일어난 다음의 승리보다는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인명의 피해와 나라의 파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이 핵으로 무장하여 적화통일 야욕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좌파들이 한미연합사의 해체를 통해 주한미군의 철수를 획책하는 것은 다시 56년 전에 있었던 전쟁을 이 땅에 불러들이려는 것이며 결국은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 앞에 대한민국을 희생시키려는 음모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한미연합사는 지금까지 북한의 남침도발을 막은 방패이며 우리의 핵우산이기 때문이다.
오늘 56년 전에 있은 상륙군의 진군로를 따라 걷기위해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면서 우리의 결의를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① 우리는 자주라는 속임수로 한미연합사를 해체하려는 어떠한 음모도 결사 반대한다.
② 우리는 전쟁을 잊어버리고 있는 오늘의 세대에게 6·25동란의 참상을 적극 알려 북한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③ 이와 함께 2010년 인천상륙 작전 60주년의 기념식을 국제적인 규모로 준비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인천상륙 56주년 기념 걷기대회 참가자 일동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하자"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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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16, 0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