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韓美정상회담서 北인권 적극 거론

레프코위츠 美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미국의 소리 방송 인터뷰: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감시 노력이 반드시 필요"


美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거론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정상회담 오찬에 참석한 레프코위츠 특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실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탈북자 문제에 대해 국제 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 레프코위츠 북한인권 특사의 북한인권 관련 인터뷰.

문: 최근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인신매매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어떤 조치가 취해졌고 향후에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답: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감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 비정부기구와 탈북자들이 인신매매에 북한 정부가 개입됐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도 개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중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 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합니다.

문: 미국의 북한 인권법 제정 이후 미국 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탈북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 땅을 밟은 탈북자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답: “미국 정부가 관련 정책과 절차를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 신원조회 등을 위해서는 아시아 우방 국가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상당수의 탈북자들이 미국에 들어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탈북자들은 남한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남한 정부도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데 매우 관대합니다.

문: 지난 1년간 미국의 북한인권 특사로서 활동에 대해 자평을 하신다면?

답: “부시 미국 대통령이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일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만족스럽고 흥미롭습니다. 이런 일에 개인적으로 동참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한 예를 들자면 부시 대통령은 14일 남한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 실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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