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만드는 자들의 어리석음

지금 당장 위세를 부리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우리의 도움이시요 우리의 방패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9월17일 설교

(중략)
오늘날 우리 국민 대부분은 커다란 위기의식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정부여당은 날이 가면 갈수록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며 절망하게 만듭니다. 온갖 위헌적 통치행태와 초법적 행정조치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불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만 잘 되면 다른 것은 다 깽판 쳐도 괜찮다' 한 말이 알고 보니 어쩌다 나온 실언이 아니라 작심하고 한 말이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합심해서 깽판 쳐온 일 중에서도 가장 공들인 것이 한미관계의 와해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자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은 독도를 먹겠다고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의 역사를 집어삼키고 그것을 근거로 언젠가 무너질 북한을 차지할 준비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어도까지 빼앗을 궁리를 하는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사면초가입니다. 김정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의 든든한 맹방이었던 미국을 차버리자 옛날 우리 민족을 괴롭히고 우리 국권을 노략질하던 옆 나라들이 다시 우리를 깔보고 달려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의 편이 되어줄 나라는 없습니다. 그토록 퍼주며 비위를 맞춰온 북한도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협박집단으로 건재하고 있습니다. 햇볕정책 덕분에 붕괴의 위기를 넘기고 오히려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우리를 압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친김정일 세력들이 집권하고 햇볕정책을 꾸준히 밀어붙인 결과로 우리 국민은 전반적인 안보불감증에 감염되었고, 전쟁이 나도 싸우지 않겠다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90%나 되고 말았으며, 미국도 이제는 나가라면 나가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으니 북한공산정권이 꿈에도 그리던 한반도 적화통일의 제반여건이 다 갖추어진 셈입니다. 6.25전쟁 이후 이 나라가 지금보다 더 위태로웠던 때는 없다고 봅니다. 월남이 망할 때와 매우 흡사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저항세력인 교회만 확실하게 죽이면 더 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 정권의 反기독교정책과 反기독교세력들의 창궐로 교회 또한 이 나라처럼 사면초가가 되었습니다. 그 세력과 힘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너무나 약하고 힘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우리 주변에 세워진 온갖 우상들이 너무나 많고 거대합니다. 옛날 이방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희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던 소리가 지금 이 땅에 가득 찬 느낌입니다. 이때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과 그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믿음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뭇 사람이 우리의 하나님이 이제 어디 있느냐 말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압박하고 위협하는 세력이 우리 눈앞에 세워놓은 온갖 것들은 다 죽은 우상에 불과함을 확신하며 맞서 일어나야 합니다. 현 정권이 자유민주주의원칙과 헌법정신과 신앙의 자유를 거슬려 억지로 만든 온갖 악법들이나 각종 위원회나 새 제도들이 머지않아 다 헛것임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한 말씀을 우리 마음속에 확실하게 새겨놓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위세를 부리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우리의 도움이시요 우리의 방패이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각하고 계시며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복을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자손을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서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참된 믿음의 찬양을 앞세우고 나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놀라운 승리를 보게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위기에 처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도록 택하심을 받은 이로서의 믿음의 자세를 확고히 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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