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로당 박헌영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김대중과 노무현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우받으며 대한민국에서 와석종신(臥席終身)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06-09-20 12:03:21]


북한 안내원, '역도는 죽여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금강산 관광을 갔을 때 실제 있었던 이야기다. 금강산 관광이 남북평화통일을 여는 남북교류의 시작의 하나라고 정부가 선전을 해서 그 말을 믿고 벅찬 가슴을 안고 금강산행을 했다. 배를 타고 북한 수역에 이르기까지는 배안에서는 뱃길에 걸맞은 우리의 유행가가 흥겨웠다.

그러나 북한 수역에 이르렀을 때부터 음악은 중단되었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종점항에 배가 정박했을 때는 북한에서는 환영음악으로 ´반습니다´의 노래 등을 방송해주었지만, 환경은 무서운 서스펜스의 영화를 보는듯 했다. 관광객들이 끼리끼리 왁자지껄 큰 목소리의 대화도 쑥 들어갔다.

그것은 미소로서 환영해주리라 믿었던 동포는 없고, 경계와 적개심이 가득찬 군인들이 무장하여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금강산관광은 관광을 통해 남북의 동포들이 만날 수 있고, 함께 어울려 동동주라도 마시면서 감회어린 대화도 나누고 어깨동무를 하여 ´통일노래´도 나누며 기념촬영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환상이었다.

항구에 접안한 ´해금강호텔´이라는 배로 만든 숙소는 대한민국의 영토같았다. 그리운 금강산을 찾는 감격의 마음은 살벌한 무장군인들의 감시 태도 때문에 초장에 잡쳐버렸다. 해금강호텔에서 올려 보이는 산의 큰바위에는 ´천출명장 김정일장군´이라고 큰글씨로 암각해놓았다. 유아독존격인 천출명장(天出名將)은 동포 관광객에게 자신을 홍보하고 싶고, 관광수입은 좋아하겠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살벌 그뿐이었다.

겁먹은 관광객들이 해금강호텔의 문지방을 넘어서니 자유대한민국의 환영음악이 울려 퍼졌다. 제복을 입은 현대 여직원들이 좌우로 도열하여 손뼉을 치고 어깨춤을 추며 환영노래를 불러주었다. 그제서야 관광객들은 긴장을 풀고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왁자지껄 떠들어대기 시작했다.자유대한민국이 얼마나 좋은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온정각(溫井閣)은 온천과 식당과 토산품과 북한 기예단의 공연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는 북한 말씨를 쓰는 판매원 등이 있어서 북한 동포인줄 알고 대화를 해보니 모두 현대가 고용한 중국 연변 등에서 온 동포들이었다. 천출명장이 남한의 관광객으로부터 북한 인민을 원천봉쇄를 해놓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남과 북이 만나지도 못하는 원천봉쇄 가운데 남북교류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기를 치는 것인가? 김대중 정부인가, 천출명장인가? 참구해보자.

금강산에 오르면서 필자는 북한 동포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관광객 틈에 끼여 감시하는 지도원들의 수장인 여지도원이었다. 그녀는 40대중반의 보통키에 얼굴이 둥글고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녀는 필자에게 '중선생'이라고 불렀다. 그녀는 싸늘한 얼굴로 말했다.

'이승만은 우리 공화국의 역도중의 역도입네다.' 필자는 멀건히 그녀를 건네보았다. 그녀는 중선생에게 사상교육을 하려는 것 같았다. 그녀는 또 말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회창, 모두 역도야요.' 그녀는 역도를 들먹일 때 표정에 적개심에 불타 있었다.

필자는 김대중을 물어보았다. 그녀는 마치 친정아버지 존함을 듣는 듯이 온화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김대중선생님은 역도가 아닙네다. 우리 공화국의…' 그녀는 금새 싸늘한 표정이 되어 저주하듯이 말했다. '역도는 죽여야 합네다. 우리가 용서할 수 없시요.' 겁먹고 떠나는 필자에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중선생, 역도질 하믄 안됩네다. 우리가 곧 통일할 겁네다.'

천출명장은 순수한 북한 인민은 남한 관광객들에게는 원천봉쇄를 하고, 관광수입을 하면서, 겁주고, 사상교육까지 시키고 있었다. 김대중은 천출명장의 역도가 아니라는 낙점을 받아놓은 행운이 있었다. 김대중이 금강산 관광을 권장하는 속내는 다른 뜻이 있는 것 같았다. 햇볕정책으로 퍼주기의 일환으로 천출명장의 사복과 미사일준비금을 간접 상납하는 것과 다를 게 없는 것 같았다.

금강산행에 정치와 무관한 동포를 지척에서조차 보지 못하고, 소변과 담배공초 하나로 연행될 지도 모른다는 서스펜스 속의 관광을 해야 하며, 역도는 죽일 것이라는 협박을 받는다면, 그리운 금강산행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비싼 돈들이고, 서스펜스의 관광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대학생, '북한의 핵미사일은 대한민국의 자랑?'

천출명장은 얼마나 심복과 당원들에게 김대중은 역도(逆徒)가 아니라고 못박았으면, 말단의 지도원까지 외우고 있을까. 역도가 아니라면 동지가 아닌가.

그러나 대한민국은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되고부터 국민의 기만책인 ´햇볕정책´을 통해 천출명장에게 상납이 되고부터 국기(國基)가 흔들리더니 노무현대통령 시대에 와서는 천출명장에 대한 상납이 점입가경이 되고있다. 두 사람 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고 김정일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듯 하다. 국민의 혈세로 김정일의 군대에 전투식량을 주고, 핵미사일 준비를 도우며, 세계에 여행하면서 대한민국 걱정이 아닌 김정일 돕기운동을 하고 다니는 듯하니 이 만한 충성동이가 또 어디 있을까?

수도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빨치산을 영웅시하는 추모제가 있고, 미대사관 앞에서 미군철수의 데모가 연일이다.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절정인가. 총리 남편은 13년의 옥고의 고통도 아랑곳하지 않고 팽택 미군기지반대의 배후에서 여전히 친북, 반미운동을 하고 있고, 총리는 공사(公私)를 구분 못하는 것 같다.

호국의 별이 되어 적의 총탄에 죽어간 동작동의 영령들이 대한민국의 시국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하여 영면(永眠)의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며 개탄을 토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 때 비명에 순국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대한민국이 적화되면 역도(逆徒)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김정일 세상이 되면, 대한민국의 한국전 영웅은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당하듯 수모를 겪을 것은 뻔하다. 어찌 부관참시뿐이랴. 한국전의 생존한 영웅들까지 조국통일을 방해한 역도로 인민재판에 선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어찌 한국전의 영웅들뿐이랴.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지사들도 같은 운명이 되고 말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 적국(敵國)에는 포섭하고 이용해야 할 자와 말살할 자의 살생부(殺生簿)는 만들기 마련이다. 북한은 한국전 때 살생부를 실행했다. 인민의 낙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해분자를 반드시 청소해야만 한다는 공산당의 지론은 두고두고 우리는 망각해서는 안된다.

종로길을 걷는데 대학생들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이 반미시위를 하고 있었다. 청바지를 입은 요즘 말로 죽죽 빵빵한 아가씨들이 영양가 좋은 혈색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궁둥이를 흔드는 춤을 추어대며 '미국놈 물러가라! 으쌰, 으쌰'구호를 외쳐대었다. 반미 데모에 춤은 미국에서 유행하는 춤을 추고 있었다.

시위군중의 아가씨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루빨리 미국놈들을 이땅에서 몰아내야 민족통일이 옵니다. 북한의 선군정치는 조국통일을 앞당길 수 있지요.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예요. 우리 민족이 만든 북한 핵미사일은 곧 같은 민족인 우리것이 아니겠어요? 북한은 같은 동포인 우리에게 핵미사일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국놈들하고, 일본놈들에게 사용하려고 만든겁니다. 아시겠어요? 미국놈 물러가라! 으쌰 으쌰'

어느 남자 대학생은 만약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면 자신은 죽창이라도 들고 북한편에 서서 미국놈을 죽이겠다고 호언하기도 했다.한국전 이래 60년 가까이 전쟁이 없이 경제발전에 전력투구할 수 있었던 원인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급변한 한국사회, 이 모두 지각없는 국민이 선택한 김대중, 노무현의 공덕(?)일 것인가? 그날의 젊은이들은 ´민족은 하나다´, ´우리 민족끼리´의 주술에 낭만적으로 감격해 있었다.

그날의 젊은이들은 우리 민족은 일본, 중국의 노략질까지 합산하면 2년마다 준전쟁의 사태로 무고한 백성이 죽어간 역사를 모르고 있는 듯했다. 한미동맹이 끝나면 일본과 중국과 러시아가 살찐 토기를 덮치 듯 대한민국을 침략 해온다는 역사를 통한 예견을 할 수가 없는 것 같았다. 역대 왕조 군주들이 우리의 충용한 군대가 없어서 수천년 중국의 속방신세가 되었을까?

우리가 주변 강대국의 속방신세를 면하려면, 지엔피 5만불이 될 때까지 전쟁이 없는 평화 속에 경제발전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은 잠시 버려도 좋다. 일본은 자국에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원폭의 고통을 안겨준 원수인 미국과 동맹을 맺고, 유사시 일본군은 미군의 지휘를 받는다. 일본은 오직 원대한 국익을 위해서이다.

미군철수의 구호와 행동은, 첫째, 독재와 백성을 기아로 수백만씩 떼주검 시키는 김일성왕조를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요, 둘째, 중국의 인민해방군을 상전으로 모시는 것 뿐이다.

노승, '생살부(殺生簿)없는 자유주의 통일이어야!'

일부 젊은이들의 생각처럼 김정일이 미국과 일본 때문에 미사일을 만들었을까? 같은 동포에게는 절대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을까? 역사를 통해 생각해보라. 과거 한국전 때에 김일성은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휴전선을 돌파해왔다. 경회루 연못에서 한가롭게 붕어낚시를 즐기는 이승만은 휴전선 돌파소식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김일성은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남침을 해왔다. 그러나 그 아들 김정일은 한 술 더 떠서 각종 미사일과 핵미사일을 쏘아대며 아비가 걷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해야 옳을 것이다. 미사일이 전국 주요도시에 폭발위력을 보일 때에 우리는 전쟁의 떼죽음과 인민재판의 떼죽음을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작게 잡아도 1천만명 이상은 전화(戰禍)에 억울하게 죽어갈 것이다.

한반도가 戰禍에 휩싸일 때 일본과 중국은 전쟁에 개입하게 된다. 그자들의 총포탄에도 대한민국 국민은 샌드위치 신세로서 죽어나갈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궁둥이를 흔들며 구호를 외칠 수도 없을 것이다. 소나무 껍데기를 베껴먹고, 쑥대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6.15선언 무렵 김정일은 진심을 토했다. '내가 통크게 마음만 먹으면 평화통일을 할 수가 있다.' 옳은 말이다. 항일운동을 한 김일성의 공적을 네세워 자자손손 김일성왕국으로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생각만 포기하면 된다. 왕조를 포기하고,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주권재민의 선거를 공정히 실시하여 대통령을 선출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김정일은 한반도 통일의 해법은 훤히 꿰뚫고 있으면서도 자자손손 해먹는 김일성왕조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인민을 무인권, 비민주 속에 탄압하며, 굶주려 때죽음을 시키면서도 오직 선군정치뿐이다. 김정일이 김대중의 북한 방문에 대한 답방은 하지 않고 오직 선군정치로 가는 것을 보면, 그 아비처럼 무력을 통한 평화통일을 하려는 공산이 크다.

민중의 역사는 무한하고, 정치권력과 왕조의 역사는 무상하다. 언젠가 정치권력과 무관한 민중으로부터 부관참시를 당할 지도 모른다. 예컨대 권력에 환장하여 아름다운 금강산의 바위마다 낙서를 한 것도 비웃고 단죄하리라.

김대중과 노무현은 김정일과 합작하여 조국통일에 성공할 수 있을까? 원조격인 김대중은 노무현의 잔여임기 동안 무엇인가를 또 연출하기 위해 노심초사할 것이다. 김대중은 다음 대통령 선거 때 또 다시 자신의 꼭두각시와 같은 심복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국내외에 가열찬 선전선동을 할 것이다. 정신나간 노인이 아니라면, 모든 정치활동을 접고, 와석종신할 준비를 해야 할 나이가 아닌가.

김대중은 노승같으면 열반송을 써놓고 석양을 바라고 있을 나이인 것이다. 그러나 도대체 김일성으로부터 과거 어떠한 밀명(密命)을 받았는지, 아니면 자신이 남북한 통일대통령의 몽상을 꿈꾸는 것인지 친북 정치공작을 쉬지 않으려는 것 같다.

김대중에 대한 부정적 상상은, 심복인 노무현의 권력을 빌어, 첫째, 밤새 휴전선을 열어버리고, 김정일군이 수도 서울에 물밀 듯이 남침해 오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김정일군을 돕기 위해 사회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해방전후처럼 폭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외침내응(外侵內應)은 국가 멸망의 수순이다. 허구의 상상이기를 바랄뿐이다. 그러나 육로와 철로는 무엇(?)을 위해서인지 이미 준비되어있지 않는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애국지사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다.애국지사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단결하여 김대중의 친북의 행진 음모에 대한 만류의 옷깃이라도 잡아야 할 것이다. 남북이 평화통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동주졸도 뜻을 함께 한다. 그러나 한국전 때보다 더 무서운 살생부를 들고 몰려온다면, 이것은 무서운 살겁(殺劫)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남북의 진정한 평화통일은 상호 살생부가 없는 평화로운 자유통일을 해야 할 것이다.

작금에 대한민국에서 설치는 친북의 군상(群像)들은 남로당의 잔당과 후손들일까? 아니면 빨치산들의 환생일까? 김대중과 노무현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우 받으며 대한민국에서 와석종신(臥席終身)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정일의 미사일이 대한민국에 한 발이라도 떨어지는 날이면, 분노한 애국지사들은 김대중에게 햇볕정책이라는 명분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군비를 도운 책임을 행동으로 물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김일성에게 충성을 다 바치고 끝내는 패전의 희생양으로 김일성으로부터 미제의 간첩으로 몰려 총살당한 남로당 당수 박헌영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김일성에게 충성하고, 토사구팽(兎死狗烹)의 비극을 당한 자가 어찌 박헌영 뿐일까? 김일성 왕조의 수령자리는 하나뿐이다.

李法徹 스님(www.jabg.ne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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