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신노동연합은 고대하던 ‘옥동자’”

이명박, 뉴라이트신노동연합 출범식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3일 63빌딩에서 열린 ‘뉴라이트신노동연합’(상임대표 권용목) 출범식에 참석, “고대하던 옥동자”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라는 신천지를 개척하겠다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자 애국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은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계열의 노동운동단체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기존의 노동운동에 반발해 권용목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현대엔진공업’ 회장이었을 당시 노조위원장이었던 권용목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노동자의 삶의 권익이란 바로 일자리의 창출에 있다는 권 대표의 말씀에서 한 줄기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참으로 잘 돌아오셨다. 정말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권 대표와의 재회만큼이나 오늘 출범하는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을 만나는 데에 얼마나 애탄 기다림이 있었는지 모른다”며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이야말로 그렇게 고대하던 옥동자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 전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2가지의 악순환의 구조에 빠져 있으며, 그 하나가 ´아랫돌을 빼내 윗돌을 괴는´ 것이고, 또 하나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면서 “전체 총량은 늘지 않는데, 그 안에서 이 쪽 것을 저 쪽으로 옮길 생각만 하고 있다. 세계는 바야흐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철 지난 이론과 정책이 국민들에게 강요되고 있다”고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상생의 노사관계라는 독 밑바닥이 빠져 있다는 데 있다”며 “경영진이 전 세계를 뛰며 아무리 노력한들 노동자가 영일(寧日) 없이 아무리 일을 한들 노사관계가 망가진 독에 물을 채울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오늘은 대한민국 노동사에 신기원”이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라는 신천지를 개척하겠다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자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경제도 신바람 내며 다시 살아나 국민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얘기할 그 날을 소망해 본다”며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해, 내년 대선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권용목 상임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수많은 자격증을 가진 전문 노동인력들이 다시 막노동에 나서야 하는 게 현실인데 기존 노동운동은 일터를 대립과 투쟁의 장으로만 봐 노동자들의 현실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 노사정의 협력, 국내외 자본 유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뉴라이트신노동연합은 창립선언문에서 ▲노사협력을 위한 가치관 개혁 ▲노동현장의 합리적 중재자 역할 추구 ▲일터 사랑 실천운동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전문화된 노동자 양성 등을 5대 강령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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