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 테러 당해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20대 괴한 한 명이 다가와 뒷유리창을 벽돌로 두 번 내리찍는 테러를 가했다.


조선일보 방우영(方又榮?78) 명예회장이 의정부시 선산에서 추모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다 20대 괴한 2명으로부터 백주 대낮에 테러를 당했다.
29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선산에서 계초 방응모(方應謨) 선생 22주기 행사를 마치고 왕복 2차선 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일시 정지해있던 방 회장의 승용차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20대 괴한 한 명이 다가와 뒷유리창을 벽돌로 두 번 내리찍는 테러를 가했다.

타격을 받은 승용차는 두꺼운 강화유리 재질이었지만 박살이 났고, 유리 파편이 차 안으로 튀었다. 당시 차 안에는 운전기사와 방 회장 부부가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괴한이 현장에 버리고 간 벽돌에는 각 면마다 ‘謹弔(붉은 글씨)’ ‘民族의(까만글씨)’ ‘敵(붉은 글씨)’ ‘朝鮮日報(까만글씨)’라고 인쇄된 하얀 종이가 싸여 있었고, 그 위에 다시 비닐이 감겨있었다.

피습 직후 방 회장의 운전기사 등이 괴한을 뒤쫓았으나, 직접 테러를 가한 인물을 포함, 두 명의 괴한들은 인근 D 아파트 방향으로 달려 3m 가량의 높은 아파트 담을 넘어서 달아났다.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직접 테러를 가한 괴한은 20대 중후반 남성으로 180㎝의 키에 등산용 가방을 멘 운동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한 명은 키가 작지만, 구체적인 인상착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백운기 의정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주모 면밀하게 공격하고 도주한 것으로 보아 안티 조선 세력의 계획적인 소행으로 보인다”며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괴한들이 가족 등 극히 소수만이 알고 있는 행사날을 택한 것은 물론 방 회장의 차량 번호와 하산 시각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차량이 정지할 수밖에 없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대낮에 테러를 가한 것으로 보아 사전답사를 거친 치밀한 범행이며, 공범이 4~5명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괴한이 버린 벽돌과 피습 차량에서 지문을 채취 중이며, 170여명을 투입해 인근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수사력을 최대한 투입해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닷컴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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