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연합사 해체 반대'란 용어선택은 잘한 일

'환수'나 '단독행사'라는 말을 애국운동세력이 받아 쓰면 저들의 거짓과 선동에 넘어간다.
애국단체들(29일 현재 총227개 단체)이 2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韓美연합사령부 해체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戰時작전통제권 二元化와 이에 따른 韓美연합군 사령부 해체 반대를 천명하고 앞으로 전국적인 서명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戰時작전권 단독 행사 반대'라는 표현을 써왔던 애국단체들이 '韓美연합사 해체 반대'로 용어를 바꾸었다. 필자와 국민행동본부 등이 처음부터 써오던 용어이다. '戰時작전권 환수'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을 속이고 선동하기 위하여 만든 거짓말이다. 자기가 미국 대통령과 공유하고 있는 戰時작전지휘권을 '환수'한다는 말은 말 자체로서 거짓말이다. '환수'논리를 거짓 선동이라고 반대해왔던 국방부는 盧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태도를 돌변하여 '단독행사'라는 말을 써가면서 韓美연합군해체에 가담했다.

'단독행사'라는 말은 국방부가 변절하면서 만들어낸 말이다. 이 말 또한 정확하지 않다. '단독행사'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 戰時작전권이 한국군과 미군으로 二元化되는 것이 핵심적인 의미이다. 그 결과는 韓美연합군사령부와 韓美연합군의 해체이다. '환수'나 '단독행사'라는 말을 애국운동세력이 받아 쓰면 저들의 거짓과 선동에 넘어간다. 애국운동세력은 자신의 용어를 만들고 그것을 무기화해야 한다. 그것은 '韓美연합사해체'나 '韓美연합군해체'이다. 盧정권이 韓美동맹에 결정적 타격을 줄 정책을 국민동의 없이 對국민사기, 密室작당식으로 추진함으로 '韓美연합군(사)해체 공작'이라고 이름붙이는 것이 좋겠다.

용어를 선택하는 것을 보면 그 조직이나 사람의 의식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알 수 있다. 10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 애국단체들이 '韓美연합사 해체'라는 말을 공식화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런 의식화를 행동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서명도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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