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회장 테러가 "깨어있는 시민들의 문제제기?"

김원웅 열린당 의원 方회장 테러 비호
▲ 김원웅 열린당 의원
現役 국회의원인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 부부에 대한 테러행위를 『깨어 있는 시민들의 문제제기』라고 비호하고 나섰다.

方회장 부부는 성묘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2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에게 피습을 당했고, 괴한들은 승용차 뒤 유리창에 ‘조선일보 근조’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벽돌을 던지고 달아났었다.

金의원은 2일 親盧매체 데일리서프라이즈와의 인터뷰에서 方회장 테러사건에 대한 조선일보 보도내용을 거론하며 『조선일보는 자신의 허물 때문에 생긴 사건을 정권의 탓으로 돌리고 깨어 있는 시민들의 문제제기를 정권에서 동원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이라며 『지금 조선일보에 필요한 것은 왜 다른 언론이 아니고 조선일보가 이런 공격의 대상이 되는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데 있다』고 비난했다.

金의원은 또 『조선일보의 方씨 가문이 일제시대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는 칼럼을 쓰는 등 반민족적 노선을 거침없이 걸어왔고, 해방이후 지금까지도 그 연장선상에서 민족의 길을 외면해왔다는 상당수 국민의 지적에 대해 조선일보는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해방직후 친일세력을 제대로 청산하고 민족을 대변할 수 있는 정부를 수립했으면 조선일보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보라』며 『친일 청산이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일편이 이런 식의 문제로 나오는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金의원은 오는 22일에 있을 제4회 조선일보반대춘천마라톤 대회와 관련, 『그때 마침 국정감사로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이어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시민사회가 용기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아래는 데일리서프라이즈 기사 원문>

김원웅 “<조선> 회장 피습사건 사설, 왜 여당은 침묵하나”
“자신의 역사적 허물로 생긴 사건을 정권 탓으로 돌리다니...”


“조선일보는 자신의 허물 때문에 생긴 사건을 정권의 탓으로 돌리고 깨어 있는 시민들의 문제제기를 정권에서 동원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연일 정권의 배후 의혹설을 주장하는데 이어 조선일보도 정권의 언론 탄압, 배후 의혹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2일 데일리서프라이즈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가 자신의 역사적 허물을 정권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 부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성묘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20대 대학생으로 보이는 괴한 2명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들 피습범은 승용차 뒷유리창에 ‘조선일보 근조’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벽돌을 던지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자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즉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비판언론을 위협하려는 정치적 테러사건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건 배후에 어떤 특정 정치세력이나 인물이 개입돼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정권 배후설’을 제기했다.

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2일 “월남에서도 사회가 어수선했을 때 공산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방해되는 언론사의 사장부터 습격한 사례가 있다”며 “역사를 아는 분들은 ‘드디어 시작됐다’고 말한다”고 사회적 의미를 강조했다.

조선일보도 이날 ‘테러로 신문의 입을 잠글 수는 없다’는 제하의 사설을 내보내고 한나라당의 ‘정권 배후설’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김 의원은 “(피습범의) 이런 방법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하는 것에 동의할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한 뒤 “지금 폭력 사건의 배후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사건의 배경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정권 배후설’을 일축했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로 김 의원은 벽돌에 써놓은 ‘민족의 적 조선일보 근절’이라는 문구에 주목할 것을 주장했다.

“조선일보의 방씨 가문이 일제시대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는 칼럼을 쓰는 등 반민족적 노선을 거침없이 걸어왔고 해방이후 지금까지도 그 연장선상에서 민족의 길을 외면해왔다는 상당수 국민의 지적에 대해 조선일보는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것.

특히 김 의원은 이날 ‘테러로 신문의 입을 잠글 수는 없다’는 조선일보 사설에 크게 분노하며 집중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이념갈등과 대결이 초래한 사회 불안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정권이 특정 언론에 대한 법적·제도적 직접 억압과 일부 외곽단체를 동원한 선전·선동적 간접 공격을 가중시켜 감에 따라 공격의 표적이 비판 언론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이번 사건을 진단했다.

“정권이 특정 언론에 대한 법적·제도적 직접 억압과 일부 외곽단체를 동원한 선전·선동적 간접 공격을 가중”이라는 표현에 대해 김 의원은 “어떻게 이런 표현에 대해 여당이 침묵하고 있을 수 있냐”며 크게 분노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은 관련 공식 논평을 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는 자신의 허물 때문에 생긴 사건을 정권의 탓으로 돌리고 깨어 있는 시민들의 문제제기를 정권에서 동원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이라며 “지금 조선일보에 필요한 것은 왜 다른 언론이 아니고 조선일보가 이런 공격의 대상이 되는지 스스로 되돌아보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해방직후에 친일세력을 제대로 청산하고 민족을 대변할 수 있는 정부를 수립했으면 조선일보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보라”며 “친일 청산이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일편이 이런 식의 문제로 나오는 것”이라고 이번 사건의 본질을 지적했다.

김 의원도 조선일보와 악연을 맺고 있는 상황. 김 의원은 ‘위장전입 뒤 부동산 투기로 십수억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근 안티조선을 필두로 열린우리당 외곽세력이 결집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김 의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움직임의 성격을 쉽게 진단하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조선일보가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전개할 때는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적극적 행동’을 촉구했다.

오는 22일에 있을 제4회 조선일보반대춘천마라톤 대회에 대해 김 의원은 “그때 마침 국정감사로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이어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시민사회가 용기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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