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단호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4일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아시아와 전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될 것이며,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Hill: We will not going to live with a nuclear N. Korea. We're not going to accept it.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미국 고위관리로서는 가장 수위가 높은 발언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해서 자기 입맛에 맞게 미국을 요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핵실험을 해도 북한은 자동적으로 핵보유국 집단에 끼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단호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Hill: We would have no choice but to act resolutely to make sure DPRK understood and make sure every other country in world understands that this was a very bad mistake.
그러나 이른바 ‘단호한 행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고위 외교관들이 아시아. 유럽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힐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뉴욕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도 미국측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북측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김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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