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北核, 김정일과 타협하면 실패”

"특사 보내는 것 어리석어…방법은 北정권 교체뿐"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10일 '김정일이 핵실험을 했다고 해서 카터 前 미 대통령이나 올브라이트 前 국무장관처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과 타협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일은 타협과 흥정의 대상이 안 된다”며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김정일을 고립시키고 정권을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청년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9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6자회담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중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유민주주의가 유입되는 것”이라며 “중국은 정치적 유일당 체제 하의 안정을 기반으로 시장경제를 도입해 성공적인 도약을 해왔다. 이 시점에서 중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유입돼 정치적 안정에 위협을 받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대북정책 기조 자체가 틀렸다”고 규정하며 “햇볕정책은 북한을 지원해서 자유시장경제로 유인해 내겠다는 것인데, 중국식 개혁개방도 반대하는 북한이 자유시장경제는 어림도 없다”고 지적했다.
[박현민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