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이 위기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웃고 있는 것은 미국의 부시 행정부임을 알 수 있다. 작년 9월 부시 행정부내 '불법행위단속반'이 던진 미끼를 김정일이 물어버린 데서 출발한 게임은 다급해진 김정일이 연속 에러를 범하는 바람에 1년만에 북한정권은 국제적 고립에 빠지게 되었다. 북한정권의 생명줄인 중국도 김정일 정권을 포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고민에 빠졌다. 한국의 盧정권도 전과 같이 對北퍼주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일본의 對北제재는 선박입항 금지로 무역봉쇄 수준에 이르렀다. 유엔안보리의 제재결의도 임박했다.
미국의 금융제재 시작-북한의 6자회담 불참-美北담판 요청 거절됨-북한의 미사일 발사-유엔안보리의 對北결의안-北 핵실험-유엔의 對北제재결의안으로 장군멍군식 게임이 오고간 끝에 지금 김정일 손에 남아 있는 카드는 거의 없고 날아가버린 것들은 많다.
김정일이 이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신경질적 연쇄반응을 한 것은 對北금융제재로 김정일의 해외비자금 운영뿐 아니라 일반 무역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외화벌이라고 불리는 무역을 하는 기관은 거의가 당과 군대기관이다. 김정일의 달러위조 등 국제범죄로 이들 기관의 무역이 타격을 보자 당과 군의 간부들 가운데서 김정일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배층을 피해당사자나 불만층으로 만드는 이런 흐름은 체제불안으로 진행될 수 있다. 김정일은 여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내어놓은 대책들이 모두 실패하고 더 큰 제재를 불러온 것이다. 덫에 걸린 발을 빼려고 몸부림치니 몸이 더욱 깊게 끌려들어가는 꼴이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으로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고 싶었겠지만 이것도 역효과를 내고 있다. 실험 결과는 북한정권이 아직 실전용 핵폭탄을 만들 실력이 아니란 점만 드러냈다. 만약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김정일은 치명적인 헛점을 노출시킨 셈이다. 핵보유국 수준의 실력임을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주변국가들에 대한 위협력도 생기지 않았지만 제재는 다 받게 생겼다. 칼 든 사람이 상대를 찔렀는데 옷만 찢어졌으나 살인미수로 구속되는 것과 같은 경우가 아닐까?
김정일의 핵실험이 하나 성공한 곳은 한국이다. 국론분열을 더 심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수세에 몰린 것은 從金세력이다. 이래저래 김정일의 핵실험은 밑진 장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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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대사의 멋진 말 한 마디!
'북한주민들을 앙상한 난쟁이로 만든 김정일 당신은 이젠 다이어트가 필요할 꺼야!'
趙甲濟
곧 표결에 들어갈 유엔안보리의 對北제재결의안엔 언뜻 우스꽝스런 대목이 있다. 비재래식 무기, 즉 핵물질, 미사일, 화학 생물학 무기 거래와 관계된 김정일 정권의 해외자금을 동결함과 함께 북한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다는 조항이다. 이 조항은 미국의 의도를 엿보게 한다.
이 조항에 따라 유엔이 스위스 은행 등에 예치된 김정일의 비자금 수십억 달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 비자금은 마약밀매, 달러위조 등 국제범죄에 의해서 조성되어 對南공작, 핵무기 개발, 무기구입, 김정일 一家를 위한 사치품 수입에 쓰여왔기 때문이다.
미국이 굳이 군사제재를 하지 않고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김정일의 돈줄을 끊어버리면 김정일은 핵무기를 껴안고 자폭하게 될 것이다, 아니 자폭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그들은 생각하고 있다. 핵무장을 군사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핵무장의 근본 원인인 김정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뜻임을 내비친 것이 문제의 조항이다.
김정일의 일본인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가 쓴 책에 따르면 김정일은 해외에서 수입한 떡, 참치뱃살, 철갑상어알, 수박, 포도 등을 먹는다. 부하들은 김정일 一家를 위해서 매일 항공편으로 프랑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른다. 그는 병당 2000달러짜리 타임레스라는 나폴레옹 코냑도 많이 수입한다. 벤츠 자동차도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 2000년 6.15 회담 때 김정일은 남한 손님들에게 곰발바닥 요리를 내어놓았다. 그 순간 북한의 한 구석에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남북한의 고위 인사들은 희귀한 요리를 먹고 술에 취하고 있었다. 김정일의 식탁을 분석한 결과 그의 한 끼 밥상은 200만원으로 추정되었다. 그 돈이면 북한의 보통사람들이 몇년간 먹는다.
존 볼턴 駐유엔 미국 대사는 사치품을 금수품목으로 지정한 데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북한주민들은 상당기간 평균 몸무게와 키가 줄었다. 이번 조치는 김정일에겐 약간의 다이어트가 될 것이다'
(Referring to leader Kim Jong Il's long, documented record of leaving large parts of his population in famine, U.S. ambassador to the United Nations John Bolton said Friday, 'The North Korean population's been losing average height and weight over the years, and maybe this will be a little diet for Kim Jong Il.')
이 말을 듣고 나는 놀랐다. 볼턴 대사가 對北강경파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북한주민들에 대해서 이 정도로 관심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인권밖에 모르는 듯 행세해온 김근태 열린당 의장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을까? 金의장은 우선 북한사람들의 평균 키가 남자의 경우 남한(173.5cm)보다 15cm 가량이 작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알아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사람이다.
守舊좌파들은 북한주민들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으니까. 盧대통령의 경우도 비슷할 것이다. 김정일의 학살행위에 대해서는 아무 분노가 솟아나지 않으니 북한동포들에 대한 동정심이 생길 리가 없다. 이들은 김정일을 동족으로 보지만 북한동포들은 동족으로 보지 않는다. 집권세력내의 從金분자들은 애완견이 죽으면 눈물을 흘리지만 북한주민 300만 명이 굶어죽은 데 대해선 유엔의 인권결의안도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냉담하다. 이런 자들에 비해서 존 볼턴은 얼마나 멋진 사나이인가?
'북한주민들을 앙상한 난쟁이로 만든 김정일 당신은 다이어트가 필요한 인간이야!'
이런 말은 독재자에 대한 분노와 북한주민들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나올 수 없다. 볼턴의 정의감과 노무현 집단의 비열함을 비교해보라. 그런 盧집단이 볼턴 같은 사람을 왜 그토록 미워하는지 알 수 있다. 자신들의 사이비성을 꿰뚫어보는 사람들이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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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의 멋진 한 마디!
'김정일 그 자의 이름만 들어도 오장육부가 뒤집어진다'
영어의 viscera는 viscus의 복수로서 내장(內臟)이란 뜻이다. visceral reaction이란 말은 '오장육부가 뒤집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시가 김정일에 대해서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고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02년 10월에 출판된 'Bush at War'(전쟁중인 부시)란 책은 워싱턴 포스트의 봅 우드워드 기자가 쓴 것이다. 봅 우드워드는 칼 번스타인 기자와 함께 1972-74년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을 취재하여 닉슨 대통령을 하야시킨 대기자이다.
이 책에는 2002년 8월 우드워드 기자가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별장에서 가졌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갑자기 '아, 북한 이야기를 해봅시다'라고 말하면서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구부렸다고 한다.
<나는 그가 북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하도 흥분하여 의자에서 뛰어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김정일이 역겹다(loathe)'고 말할 때 그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쑤셨다. '나는 주민들을 굶기는 이 자 생각만 하면 오장육부가 뒤틀린다. 아마도 내 종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가슴이 뜨거워진다. 나는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정보를 본 적이 있다. 그것들은 엄청나게 크다. 그는 가족들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고문한다. 나는 그런 사실에 접하고는 경악했다.'
나(봅 우드워드)는 인공위성이 찍은 수용소 사진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그렇다, 그것은 정말 나를 경악하게 했다.'고 말한 부시는 어떻게 문명세계가 사람들을 굶기고 있는 김정일을 방치하고 그의 어리광을 받아줄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 그는 또 북한군이 주한미군을 유린할 수 있는 방대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현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게 너무 빨리 일을 진행시키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즉 우리가 이 자를 제거하면 사람들에게 재정부담을 너무 많이 주게 될 것이라는 뜻인데 나는 그런 말을 받아들이고싶지 않다. 그러면 누가 (주민들을) 돌 볼 것이냐. 사람들은 자유를 믿고 인권상황에 대해서 걱정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나눠진다.' 내가 그의 말뜻을 못알아들었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덧붙였다. '나는 이라크 사람들한테도 똑 같은 심정이다. 이라크에도 우리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인권상황이 있단 말이다.'>
이 대목을 읽어보면 부시는 김정일을 증오하고 경멸하고 있으며 맞아죽고 굶어죽어가는 북한-이라크 주민들을, 어떤 경제적 부담을 지불하고서라도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하나의 사명감처럼 體化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부시의 김정일觀을 정리하면, 대강 이렇다.
1. 이 者는 주민들을 굶겨가면서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한다.
2. 이 者는 정치범 수용소를 만들어 가족을 파괴하고 고문한다.
3. 이 者가 이끄는 정권과 북한주민들을 분리하여야 한다.
4. 북한 주민들을 구출하는 것이 시급하다.
부시의 김정일觀은 매우 정확할 뿐 아니라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김정일 인식과 일치한다. 부시는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에서는 '내가 임기중 가장 감동했던 것은 일본인 납치자의 어머니를 만났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의 감동은 피납자에 대한 동정이고 납치 지령자 김정일에 대한 분노일 것이다. 이런 정의감을 가진 부시가 김정일에게 속아주지 않는다고 흥분하는 이들이 한국에 있다. 김대중, 노무현 세력이다.
이념은 감정이라고 한다. 부시의 김정일에 대한 분노에서 '김정일 제거만이 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이란 인식과 정책이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정일,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은 임자를 만는 것 같다.
北核실험에 화장실서 웃는 것은 부시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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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14, 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