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금융제재는 월간조선 작품'

월간조선은 1999년부터 김정일 비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 자금이 43억달러에 이르니 이를 자르면 김정일 체제의 유지가 어렵겠다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써왔다.



조갑제 대표는 10월14일 오후 월례 현대사 강좌 '2007년의 선택'에서 미국이 對北금융제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사실상 월간조선의 작품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강좌 중 해당 대목은 다음과 같다.

<김정일은 지금 급하다. 시간에 쫓기고 있다. (지난 해) 미국 정부가 마카오 방코델아시아 은행과 미국은행과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그때만 해도 미국의 금융제재가 무슨 의미인 줄 잘 몰랐다. 이 작은 은행의 목을 조름으로써 세계의 은행들이 북한과 거래를 안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김정일은 해외 비자금을 잘 빼낼 수 없게 되었다. 북한의 일반무역도 힘들어졌다. 어느 외국은행도 북한과 신용거래를 꺼려 하여 전신환거래가 불가능해지고 정상적인 무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북한의 외화벌이는 黨과 군에서 대부분 맡고 있다. 남한에 모래판 돈이 인민무력부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그 실례다. 금강산 관광 길에 있는 상점도 인민무력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외화벌이로 번 돈은 김정일과 黨과 군 간부의 사생활 등에 들어간다. 이들의 사치가 얼마나 심한지 외화벌이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귀국 길에 5백만원짜리 롤렉스시계를 바쳤더니 '이걸 선물이라고 가져왔냐'면서 집어던져 깨뜨려버리더라는 탈북자 증언도 있다.

對北 금융제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사실상 월간조선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월간조선은 1999년부터 김정일 비자금을 관리하는 39호실 자금이 43억달러에 이르니 이를 자르면 김정일 체제의 유지가 어렵겠다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써왔다. 김대중이 4-5억 달러를 북한에 주었는데 2억 달러는 국정원을 통해 마카오에 있는 중국은행의 김정일 비자금 계좌로 집어넣었다. 이를 관리하던 마카오의 북한무역회사 조광상사를 파헤치는 기사를 우종창 기자가 현지취재를 통해 인명까지 거론하며 실었다. 이런 기사들을 미국 당국자들이 번역하여 면밀하게 검토한 흔적이 있다. 김정일의 비자금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했던 매체가 월간조선이다. 미국은 작년 가을 체제유지의 근원이 바로 불법적으로 조성된 김정일의 비자금이라고 판단, 금융제재를 가하기 시작했고 예상했던대로 궁지에 몰린 김정일이 6자회담 거부-미사일 발사-핵실험의 자충수를 둠으로써 결국 덫에 걸려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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