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어머니연합, 자유기사단, 자유언론수호국민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25일 정오 서울 종로구 국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언론말살 음모 제2차 언론과의 전쟁´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김대중 대통령 당시 안정남과 함께 권력에 빌붙어 ´애국언론 압살´에 광분하던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신승남 검찰총장 등의 말로를 교훈삼아 전군표 국세청장은 저들의 전철을 밟지 말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정권은 유한하나 국가와 역사는 무한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외면말고 국세청이 친북정권연장 음모와 자유언론말살 놀음에 총대를 메고 나서지 말 것'을 경고했다.
권명호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표는 성명서 낭독에서 '노무현 정부는 김정일의 핵실험으로 4800만 국민의 생존이 누란의 위기를 맞게 된 이때 엉뚱하게도 조선일보에 대한 세무조사를 또다시 실시하겠다고 전격통보했다'며 '1997년 6월 24일자 사설에서 남한 내 친북세력을 싸잡아 질책한 후 조선일보가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에 이르기까지 친북정권의 눈엣가시가 되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의 과정을 들며 '1998년 집권에 성공한 김대중은 '조선일보 폭파, 편집기자 살해'위협을 가해오는 김정일의 비위를 맞추느라 친북언론과 지식인 및 어용시민단체를 총동원하여 ´안티조선´운동을 전개했다'며 그러나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소위 ´문일현 언론 문건´ 시나리오대로 조선·중앙·동아 등 ´빅3 신문´을 상대로 제1차 언론과의 전쟁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2000년 8월 초에 당시 문광부 장관인 박지원이 언론사 사장단 46명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하여 反김정일 반북보도금지, 反화합보도금지, 反통일보도금지, 反민족보도금지를 맹세하는 ´8·11 남북언론 합의서´ 에 서명하여 대한민국 언론을 김정일의 볼모로 내주는 반역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권 대표는 '우익애국언론을 죽이면 애국세력을 위한 정보가 차단되고 공정하고 정당한 여론 소통이 막히게 된다'며 '노무현이 제2의 조선일보 세무조사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이익이 우익 애국세력을 고립 와해 무력화시켜 ´반보수 新진보대연합´을 이루어 제3기 친북정권 창출로 ´연방제 적화통일´을 앞당기려는 흉계에 달렸는가'라고 성토했다.
그는 '언론자유는 헌법적 권리요,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며 '목적이 무엇이든 애국언론 죽이기는 민권에 대한 도전이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반역'이라고 강조했다.
자유기사단 김용수 대표는 ´친북좌파 정권 발악을 하고 있구나´라는 제목의 규탄사에서 '3년여 세월에 신문유통법을 만들어 말 잘 듣고 코드 맞는 한 무슨 신문에 천문학적 지원을 뻔뻔스럽게 자행하면서도 꾸준히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신문을 죽일려고 좌파 정권이 발악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와 특정신문 도와주기를 버젓히 드러내놓고 있는 이 좌파정권의 해악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으며 조선일보의 사설, 칼럼에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 홍 아무개와 좌파 실세들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음모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유언론수호국민포럼 이경식 대표도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지난 7월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중 정권 당시의 세무조사가 정치적 의도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뇌리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조선일보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국세청장이 김대중 당시의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고 얘기를 하고도 되지도 않는 이유를 대면서 언론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당시 정권의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는 것을 자인하면서도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국세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한 말을 취소하던지 지금 당장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세청은 국가의 재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친북 노무현정권의 언론탄압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회원들은 '언론자유 볼모 잡힌 남북 언론합의서를 폐기하라!', '김대중 집권 당시 자유언론죽이기 진상을 밝히라!', '노무현의 제2의 언론과의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벽돌장 테러와 조선일보 죽이기의 배후를 밝히라!', '국세청은 자유언론 압살 망나니 역할을 중단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성명서를 국세청 측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이승호 총무과장은 '통상적인 세무조사'라며 '조선일보만 유독 사설로도 쓰고 했는데 언론사만 기준으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신고성실도´를 뽑아서 일괄적으로 조사를 한다'며 '조선일보가 독자들이 혼동을 하게 만들어 놨다'고 거듭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자유언론수호국민포럼 이경식 대표가 '가장 우수한 세무실적을 갖고 있는 조선일보를 한다는 것은 징세권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과장은 '세무실적이 제일 좋다는 것은 납부세액이 많다는 것이지만 ´신고성실도´ 분석에는 부가가치율 등 다른 ´디테일´한 부분들이 포함돼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자의 거듭된 '납부세액은 많으나 다른 항목에서 나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단순납부세액은 많으나 다른 항목에서 좋지 않을 수 있다'고만 답했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