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 1주년 기념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보수적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우파운동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이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대의원 대회를 열고 “총력을 다 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영국의 챔벌린 수상이 독일에 대해 유화책을 구사해 2차 대전의 원인이 됐던 것을 지적한 뒤, “지금 우리나라의 정세는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기 전 영국의 정세와 비슷하다. 지도층이 상대방의 의도를 잘못 파악해 국가와 민족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며 현 정권의 대북 유화정책을 비판했다.
김 상임의장은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무리들이 세를 얻어 국기를 흔들어 왔다”면서 “뉴라이트 운동은 이를 막기 위해 시작됐다. 전국연합의 단기목표는 2007년 12월에 치러질 선거에서 친북좌파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며 장기목표는 선진통일한국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상임의장은 “북한 문제에 대한 전국연합의 입장은 단순 명확하다. 김정일 정권의 교체가 바로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 우리는 북한의 민주화와 북한 동포들의 자유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단체 창립 1돐을 맞아 남북한 정권 교체에 온 정성과 뜻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이재오·전여옥·권영세 최고위원, 황우여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를 비롯해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등 대권후보들이 참석했다. 또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축하 메시지와 화환을 전달했으며, 대정부 질문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2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행사장을 찾아 웬만한 당 행사를 방불케 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한나라당은 전국연합과 힘을 합쳐 정권교체의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도 축사에서 “전국연합이 지난 1년 동안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남은 1년도 잘못된 한국을 바로잡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역시 “전국연합이 지난 1년간 한나라당의 미래를 앞에서 인도해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석연 변호사는 전국연합의 신임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뉴라이트 운동은 바른 사회, 풍요로운 삶과 부강한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 할 역사의 흐름이자 대세”라며 “그런 의미에서 뉴라이트 운동은 실패한 정권을 극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좌우 이념 대결이나 보혁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국가와 국민이 제대로 된 역사의 길을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우리사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으면서도 좌파정권의 독선과 폭주에 침묵하고 있는 중도 보수 세력의 결집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이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 그리고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국연합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1,023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1만 명의 회원을 확보해 꾸준히 지지 세력을 확대해 왔다. 전국연합은 서울·부산·광주 등 실질적인 전국화 조직을 비롯, 워싱턴, 도쿄,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 10개국 14개 해외지부를 운영하며 조직력과 행동력을 강화시키는 등 대중적 지지층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연합은 지역간 화합과 계층간 협력이 ‘개혁성과 투명한 도덕성, 자유민주주의 국가정체성을 갖춘 우파정권 교체’로 연계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좌파정권 교체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여겨진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