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대책협의회은 16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정일 정권 종식 대비’ 심포지엄과 총회를 가졌다. 이들은 김정일 정권 붕괴 이후 한반도 자유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상철 국비협 의장(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본지 발행인)은 “북한 핵실험 후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말은 북핵의 기정사실화를 뜻하는 것”이라며 “김정일은 내외의 최악의 조건이다. 핵실험 이후 한 달이 지나고 소강상태로 넘어가는 것 같지만 일정한 내연기간이 끝나면 폭발할 것”이라며 국비협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선언하고 국가연합제를 추진함으로써 이 나라가 적화될 위기가 올 때 싸우다 죽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런 각오를 하는 사람들이 한분씩만 나온다면 능히 이 나라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심포지엄은 ‘김정일 정권 종식 대비’라는 주제로 열렸다.
송대성 박사(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는 북한 김정일 정권 붕괴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이 북한을 무력으로 공격할 가능성은 50:50이며, 이들이 공격을 할 시점은 2007년 6월 전후로 예상하여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관희 박사(안보전략연구소장)은 “현재 상황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위한 시간벌기”라며 “김정일 정권을 조기붕괴 시키는 것만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저지하고, 인권유린당하는 북한 주민을 구원하고, 국가안보위기를 제거하는 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통일을 위한 중국 설득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태호 박사(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목표는 한반도 통일이 아니라 안정”이라며 “북한정권의 비정상적인 성격과 통치방식의 문제 등을 지적해서 한반도의 통일이 중국에 유리한 이유와 논리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비협은 북핵 실험 이틀 뒤인 지난 10월 11일 100명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김정일 종식을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10월 19일 2차 선언, 26일 3차 선언을 연이어 발표하며 김정일 종식과 한반도 자유통일을 위한 국제공조를 천명한 바 있다.
참여자들이 계속 늘어나 현재 정치계, 학계, 군 인사, 보수단체 대표 등 2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박근 전 UN대사는 “북한핵 때문에 우리나라에 비상시국이 왔으나 이제야말로 모든 힘을 다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은 “이 사태가 계속 될 수는 없으며 내년 12월 붉은 무리를 내쫓는데 실패하면 이 나라는 건질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장 김상철 변호사 △명예의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 △상임고문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박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운영위원 김석우 전 통일부차관, 박동순 전 이스라엘 대사, 박성현 서울대 교수,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이승재 미가608닷컴 대표, 이영애 전 춘천법원장, 이한수 전 서울신문 사장 △사무처장 김창범 전 국제방송교류재단 이사 등이 선임되었다.











